“집 보러 왔어요” 속인 뒤 귀중품·현금 슬쩍 조심

입력 2014.08.06 (19:18) 수정 2014.08.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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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을 보러 온 것처럼 속이고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을 내놓으신 분들은 보안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한 남성이 설명을 듣더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집을 보러왔다는 겁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다급한 일이 있는 듯 아파트에서 서둘러 뛰어나옵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 고가의 외제 시계와 반지 등 귀중품이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장롱에 넣을 공간을 재보겠다며 안방에 들어가 시간을 끌자 집 주인인 할머니는 잠시 물을 뜨러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 피해자(음성변조) 1324 "아저씨 어디갔어 그러니까 차 빼러 갔다고 그려. 조금 있다 할아버지 시계가 없네 그러고 안방에 가니까 내 것도 다 없어졌어."

집을 보러 온 것처럼 속인 남성은 44살 김모 씨.

집에 노인만 있거나 주인 혼자 있는 집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공인중개사 3313 "손님이 오면 제가 주로 설명하니까 주인들은 뒤에 있으면서 떨어져 있는 상태죠."

김 씨가 지난 3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9곳을 돌며 훔친 금품은 시가 4천5백만 원짜리 고가 시계를 포함해 1억 2천여 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김00/피의자(음성변조) 0724 "그냥 밖에 나와 있는게 대부분 시곕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잘사는 동네니까."

김준홍/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귀중품들은 안 보보이는 곳에 보관하신 다음에 부동산 관계자나 손님을 맞이하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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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보러 왔어요” 속인 뒤 귀중품·현금 슬쩍 조심
    • 입력 2014-08-06 19:21:44
    • 수정2014-08-06 1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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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을 보러 온 것처럼 속이고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을 내놓으신 분들은 보안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화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한 남성이 설명을 듣더니 안으로 들어갑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집을 보러왔다는 겁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다급한 일이 있는 듯 아파트에서 서둘러 뛰어나옵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 고가의 외제 시계와 반지 등 귀중품이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장롱에 넣을 공간을 재보겠다며 안방에 들어가 시간을 끌자 집 주인인 할머니는 잠시 물을 뜨러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이○○/ 피해자(음성변조) 1324 "아저씨 어디갔어 그러니까 차 빼러 갔다고 그려. 조금 있다 할아버지 시계가 없네 그러고 안방에 가니까 내 것도 다 없어졌어."

집을 보러 온 것처럼 속인 남성은 44살 김모 씨.

집에 노인만 있거나 주인 혼자 있는 집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공인중개사 3313 "손님이 오면 제가 주로 설명하니까 주인들은 뒤에 있으면서 떨어져 있는 상태죠."

김 씨가 지난 3달 동안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9곳을 돌며 훔친 금품은 시가 4천5백만 원짜리 고가 시계를 포함해 1억 2천여 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김00/피의자(음성변조) 0724 "그냥 밖에 나와 있는게 대부분 시곕니다, 아무래도 이쪽이 잘사는 동네니까."

김준홍/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6팀 "귀중품들은 안 보보이는 곳에 보관하신 다음에 부동산 관계자나 손님을 맞이하시는 게 (좋습니다.)

경찰은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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