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총장 사퇴로 책임 다 져”…야 “김관진 책임져야”

입력 2014.08.07 (06:06) 수정 2014.08.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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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사퇴 이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책임론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합니다.

7.30 재보선 이후 오늘 처음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는 윤 일병 사건 관련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윤 일병 사건의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히 조사해 군내 폭력의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벌백계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샅샅이 조사해서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 철저한 처벌과 문책이 있어야 합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육군 총장이 사퇴했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며 김관진 안보실장 문책론은 차단했습니다.

우리는 휴전국가로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고 자주 바뀌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관진 실장이 당시 장관으로서 사건 진상을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며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일벌백계, 한 사람을 벌해서 백 명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일벌백계의 진짜 대상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돼야 합니다."

김 실장의 장관 재직 때 해병대 총기 난사와 북한군 노크 귀순, 무인기 축소 사건 등이 일어났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논산 훈련소를 방문해 신병들의 훈련 수료식을 지켜본 후 병사, 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들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오늘 주례회동에서는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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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총장 사퇴로 책임 다 져”…야 “김관진 책임져야”
    • 입력 2014-08-07 06:07:31
    • 수정2014-08-07 0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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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 사퇴 이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책임론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합니다.

7.30 재보선 이후 오늘 처음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는 윤 일병 사건 관련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윤 일병 사건의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히 조사해 군내 폭력의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일벌백계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샅샅이 조사해서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 철저한 처벌과 문책이 있어야 합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육군 총장이 사퇴했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며 김관진 안보실장 문책론은 차단했습니다.

우리는 휴전국가로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고 자주 바뀌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관진 실장이 당시 장관으로서 사건 진상을 보고받고도 은폐했다며 책임론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일벌백계, 한 사람을 벌해서 백 명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일벌백계의 진짜 대상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돼야 합니다."

김 실장의 장관 재직 때 해병대 총기 난사와 북한군 노크 귀순, 무인기 축소 사건 등이 일어났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논산 훈련소를 방문해 신병들의 훈련 수료식을 지켜본 후 병사, 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들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오늘 주례회동에서는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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