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간첩 혐의’ 캐나다인 부부 2명 조사
입력 2014.08.07 (06:36)
수정 2014.08.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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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보당국이 캐나다인 부부 2명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북중 국경 압록강변에 카페를 열어 북한 관련 정보를 오랜 기간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은 캐나다인 캐빈 개럿과 부인 줄리아 씨 부부가 지난 4일부터 단둥시 국가 안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국가 기밀을 훔친 간첩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단둥으로 이사온 뒤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에 들어가려는 여행단의 단기 여행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중 국경 압록강 대교의 트럭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창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미묘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치러이(타이완 군사전문가) : "단동시는 중국 국경 ,이곳은 동북아 가장 민감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혹시 새로운 배치가 있는지, 감시하는 수단이 있는지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국가 기밀 절도죄로 외국인을 구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시위(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 "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는것에 대한 엄중 경고입니다.어느 나라도 중국내에서 중국의 법률 위반하는 스파이 정보 활동을 종사하면 반드시 잡힐것이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 절도죄는 종신형이나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중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조사 내용이 공개되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캐나다인 부부 2명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북중 국경 압록강변에 카페를 열어 북한 관련 정보를 오랜 기간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은 캐나다인 캐빈 개럿과 부인 줄리아 씨 부부가 지난 4일부터 단둥시 국가 안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국가 기밀을 훔친 간첩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단둥으로 이사온 뒤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에 들어가려는 여행단의 단기 여행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중 국경 압록강 대교의 트럭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창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미묘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치러이(타이완 군사전문가) : "단동시는 중국 국경 ,이곳은 동북아 가장 민감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혹시 새로운 배치가 있는지, 감시하는 수단이 있는지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국가 기밀 절도죄로 외국인을 구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시위(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 "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는것에 대한 엄중 경고입니다.어느 나라도 중국내에서 중국의 법률 위반하는 스파이 정보 활동을 종사하면 반드시 잡힐것이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 절도죄는 종신형이나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중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조사 내용이 공개되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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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간첩 혐의’ 캐나다인 부부 2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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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7 06:37:23
- 수정2014-08-07 08:43:17
<앵커 멘트>
중국 정보당국이 캐나다인 부부 2명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북중 국경 압록강변에 카페를 열어 북한 관련 정보를 오랜 기간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은 캐나다인 캐빈 개럿과 부인 줄리아 씨 부부가 지난 4일부터 단둥시 국가 안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국가 기밀을 훔친 간첩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단둥으로 이사온 뒤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에 들어가려는 여행단의 단기 여행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중 국경 압록강 대교의 트럭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창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미묘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치러이(타이완 군사전문가) : "단동시는 중국 국경 ,이곳은 동북아 가장 민감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혹시 새로운 배치가 있는지, 감시하는 수단이 있는지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국가 기밀 절도죄로 외국인을 구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시위(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 "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는것에 대한 엄중 경고입니다.어느 나라도 중국내에서 중국의 법률 위반하는 스파이 정보 활동을 종사하면 반드시 잡힐것이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 절도죄는 종신형이나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중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조사 내용이 공개되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캐나다인 부부 2명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북중 국경 압록강변에 카페를 열어 북한 관련 정보를 오랜 기간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은 캐나다인 캐빈 개럿과 부인 줄리아 씨 부부가 지난 4일부터 단둥시 국가 안전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국가 기밀을 훔친 간첩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단둥으로 이사온 뒤 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에 들어가려는 여행단의 단기 여행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중 국경 압록강 대교의 트럭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창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과 중국의 미묘한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치러이(타이완 군사전문가) : "단동시는 중국 국경 ,이곳은 동북아 가장 민감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혹시 새로운 배치가 있는지, 감시하는 수단이 있는지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정보당국이 국가 기밀 절도죄로 외국인을 구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시위(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 " "중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는것에 대한 엄중 경고입니다.어느 나라도 중국내에서 중국의 법률 위반하는 스파이 정보 활동을 종사하면 반드시 잡힐것이다."
중국에서 국가 기밀 절도죄는 종신형이나 최고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중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조사 내용이 공개되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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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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