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합판에 해파리 차단망 훼손…긴급 복구

입력 2014.08.07 (07:25) 수정 2014.08.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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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로 떠 밀려온 폐합판이 대부분 수거되면서 이제 해수욕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한 해파리 차단망이 찢어지는 등, 피해는 여전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합판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덮친지 3일째.

백사장에 떠밀려 온 폐합판은 대부분 수거됐고,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닷속은 어떨까?

그물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나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의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해파리 차단망이, 폐합판 때문에 절반 이상 훼손됐습니다.

해파리 차단망이 폐합판 때문에 이처럼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복구까지는 3~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해 들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은 피서객은 13명.

하지만 이번에 차단망이 훼손돼 해파리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정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경훈(국립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박사) : "지금 해파리 차단망이 파손된 부분들은 앵커라든지 그 다음에 고정 지지줄, 보완 작업을 거쳐서 해파리 차단망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어선 15척의 추진 장치도 폐합판에 걸려 고장나 어민들의 생업에 영향이 우려됩니다.

해경은 합판이 유실된 침몰 선박 업체에게 추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이번 주말, 태풍 할롱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추가 유실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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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합판에 해파리 차단망 훼손…긴급 복구
    • 입력 2014-08-07 07:49:30
    • 수정2014-08-07 0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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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로 떠 밀려온 폐합판이 대부분 수거되면서 이제 해수욕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한 해파리 차단망이 찢어지는 등, 피해는 여전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폐합판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덮친지 3일째.

백사장에 떠밀려 온 폐합판은 대부분 수거됐고,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바닷속은 어떨까?

그물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나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해파리의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해파리 차단망이, 폐합판 때문에 절반 이상 훼손됐습니다.

해파리 차단망이 폐합판 때문에 이처럼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복구까지는 3~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해 들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은 피서객은 13명.

하지만 이번에 차단망이 훼손돼 해파리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정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경훈(국립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박사) : "지금 해파리 차단망이 파손된 부분들은 앵커라든지 그 다음에 고정 지지줄, 보완 작업을 거쳐서 해파리 차단망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어선 15척의 추진 장치도 폐합판에 걸려 고장나 어민들의 생업에 영향이 우려됩니다.

해경은 합판이 유실된 침몰 선박 업체에게 추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이번 주말, 태풍 할롱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추가 유실 우려는 여전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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