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토양 오염 심각…일부 발암물질까지

입력 2014.08.07 (07:44) 수정 2014.08.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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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소가 토양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주유소 토양에선 벤젠이나 톨루엔 등 발암물질도 검출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주요소에선 지난해 토양을 조사했더니 벤젠이나 톨루엔 등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석(환경부 공무원) : "기름탱크,관이 녹이 슬거나 해서 기름이 유출되는 경우 많다."

환경부가 지난해 토양오염관리시설 8588곳을 조사했더니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중에 주유소가 196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산업단지내 시설과 유독물 시설 등이었습니다.

주유소가 토양 오염에 가장 취약한 이유는 땅속에 묻은 기름 탱크 등이 노후화되면서 기름이 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클린 주유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기름탱크와 배관 등을 설치해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겁니다.

정부는 사업주가 클린 주유소를 운영하면 15년간 토양오염검사를 유예해주고 설치 비용을 저리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부족과 초기 비싼 설치 비용으로 사업주들은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업주 : "당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토양오염으로 인한 비용과 환경 훼손을 줄일수 있어..."

환경부는 적발된 주유소에 대해 정화 명령을 내리고 클린 주유소 추가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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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토양 오염 심각…일부 발암물질까지
    • 입력 2014-08-07 08:10:29
    • 수정2014-08-07 0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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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가 토양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 주유소 토양에선 벤젠이나 톨루엔 등 발암물질도 검출됐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 주요소에선 지난해 토양을 조사했더니 벤젠이나 톨루엔 등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석(환경부 공무원) : "기름탱크,관이 녹이 슬거나 해서 기름이 유출되는 경우 많다."

환경부가 지난해 토양오염관리시설 8588곳을 조사했더니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중에 주유소가 196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산업단지내 시설과 유독물 시설 등이었습니다.

주유소가 토양 오염에 가장 취약한 이유는 땅속에 묻은 기름 탱크 등이 노후화되면서 기름이 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클린 주유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기름탱크와 배관 등을 설치해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겁니다.

정부는 사업주가 클린 주유소를 운영하면 15년간 토양오염검사를 유예해주고 설치 비용을 저리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부족과 초기 비싼 설치 비용으로 사업주들은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업주 : "당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토양오염으로 인한 비용과 환경 훼손을 줄일수 있어..."

환경부는 적발된 주유소에 대해 정화 명령을 내리고 클린 주유소 추가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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