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링스 헬기’ 사상 첫 여성 정조종사 탄생

입력 2014.08.07 (21:45) 수정 2014.08.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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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 사상 처음으로 해상 작전, 링스 헬기의 여성 정조종사가 나왔습니다.

잠수함을 추적하는 대잠 작전 지휘관 자리에 여군이 오른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상 작전 링스 헬기 727호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잠수함 잡는 바다 위의 사냥꾼, 링스 헬기의 정조종사로 인정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단독 비행'입니다.

정조종사석에는 비행 경력 1,200시간인 해군 6전단 소속 33살 양기진 소령.

1시간여 무사히 단독 비행에 성공한 양소령은 우리 해군 첫 여성 링스 정조종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기진(소령/해군 62전대) : "여군 후배들이 저로 인해서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더 제가 열심히 해서 그 후배들이 잘할 수 있는..."

3명이 탑승하는 링스 헬기는 청상어 어뢰와, 대함 유도탄으로 중무장하고 수중음파탐지기를 장착해 잠수함과 수상 함정을 탐지, 추적, 파괴합니다.

수면 20m 초저고도 정지 비행을 밤낮 없이 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입니다.

<녹취> 이문기(중령/해군 629비행대대장) : "여성으로서 섬세함과 군인으로서 과감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주 유능한 장교입니다. 상당히 힘든 과정이긴 하지만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하지 않았나..."

양 소령의 남편 이명준 소령은 같은 부대 소속 정조종사로 해군 첫 부부 정조종사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해군사관학교의 문이 여성에 개방된 지 14년째, 해군 전력의 주역으로 여성시대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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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링스 헬기’ 사상 첫 여성 정조종사 탄생
    • 입력 2014-08-07 21:46:47
    • 수정2014-08-07 2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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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 사상 처음으로 해상 작전, 링스 헬기의 여성 정조종사가 나왔습니다.

잠수함을 추적하는 대잠 작전 지휘관 자리에 여군이 오른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상 작전 링스 헬기 727호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잠수함 잡는 바다 위의 사냥꾼, 링스 헬기의 정조종사로 인정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단독 비행'입니다.

정조종사석에는 비행 경력 1,200시간인 해군 6전단 소속 33살 양기진 소령.

1시간여 무사히 단독 비행에 성공한 양소령은 우리 해군 첫 여성 링스 정조종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기진(소령/해군 62전대) : "여군 후배들이 저로 인해서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더 제가 열심히 해서 그 후배들이 잘할 수 있는..."

3명이 탑승하는 링스 헬기는 청상어 어뢰와, 대함 유도탄으로 중무장하고 수중음파탐지기를 장착해 잠수함과 수상 함정을 탐지, 추적, 파괴합니다.

수면 20m 초저고도 정지 비행을 밤낮 없이 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입니다.

<녹취> 이문기(중령/해군 629비행대대장) : "여성으로서 섬세함과 군인으로서 과감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주 유능한 장교입니다. 상당히 힘든 과정이긴 하지만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하지 않았나..."

양 소령의 남편 이명준 소령은 같은 부대 소속 정조종사로 해군 첫 부부 정조종사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해군사관학교의 문이 여성에 개방된 지 14년째, 해군 전력의 주역으로 여성시대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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