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투기·무인기로 이라크 반군 ‘2차 공습’

입력 2014.08.09 (06:13) 수정 2014.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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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에 대해 제한적인 공중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산악지역에 피신중인 소수민족 야지디 족을 돕기위해 긴급 구호물자도 공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미군의 전격적인 공중 폭격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에 시작됐습니다.

미군 FA 18 전투기 두대가 500 파운드, 220 킬로 그램 상당의 레이저 유도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미군 시설 등이 있는 아르빌 근처에서 이동중이던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IL 포대가 목표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시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오늘 아침 2차 폭격 등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미군의 공중 폭격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한 직후에 개시됐습니다.

그동안 전쟁 종식을 강조하며 군사적 개입을 꺼려왔던 오바마 대통령은 수니파 반군이 아르빌로 접근하면서 주둔중인 미군과 소수민족 아디지 족 등이 위협을 받게 됐다며 제한적 군사 작전을 공표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산악지역에 피신중인 아디지 족에게는 긴급 구호물자도 투하됐습니다.

2011년 철군 이후 처음 시작된 미군의 군사공격에 공화당 의원들도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등 일단 환영 분위깁니다.

반군이 보복을 외치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군사개입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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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전투기·무인기로 이라크 반군 ‘2차 공습’
    • 입력 2014-08-09 06:14:19
    • 수정2014-08-09 17: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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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에 대해 제한적인 공중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산악지역에 피신중인 소수민족 야지디 족을 돕기위해 긴급 구호물자도 공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미군의 전격적인 공중 폭격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에 시작됐습니다.

미군 FA 18 전투기 두대가 500 파운드, 220 킬로 그램 상당의 레이저 유도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미군 시설 등이 있는 아르빌 근처에서 이동중이던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IL 포대가 목표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시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오늘 아침 2차 폭격 등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미군의 공중 폭격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선별적 공습안을 승인한 직후에 개시됐습니다.

그동안 전쟁 종식을 강조하며 군사적 개입을 꺼려왔던 오바마 대통령은 수니파 반군이 아르빌로 접근하면서 주둔중인 미군과 소수민족 아디지 족 등이 위협을 받게 됐다며 제한적 군사 작전을 공표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美 대통령)

산악지역에 피신중인 아디지 족에게는 긴급 구호물자도 투하됐습니다.

2011년 철군 이후 처음 시작된 미군의 군사공격에 공화당 의원들도 비판적 지지를 보내는 등 일단 환영 분위깁니다.

반군이 보복을 외치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군사개입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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