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발생 라고스 ‘여행주의보’…검역 강화

입력 2014.08.09 (06:29) 수정 2014.08.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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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정부도 긴급하게 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나이지리아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기니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볼라 방역 문제를 두고 열린 정부의 두 번째 대책회의,

이 긴급회의 결과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7명 발생해 2명이 숨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대해 '특별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내려진 '특별여행경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체류자는 긴급 사항이 아닌 경우 귀국하도록 권고를 합니다."

이들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됩니다.

아프리카발 항공기에 한해 승객들이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별도의 검역을 하고, 다른 나라를 경유해 들어온 승객들도 사전에 파악해 추적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OO(에볼라 발생지 방문자/음성변조) : "(케냐는) 방역복을 입은 사람 세 명이 자세히 검사를 하더라고요. (한국은) 통과하는 데서 종이(신고서)만 받았지. 따로 조치를 취하진 않았어요."

지난 1일, 에볼라 발생국 라이베리아에서 케냐를 거쳐 입국했던 이 승객이 지적한 것과 같은 방역 허점을 다시 드러내선 안 된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정부는 또 감염내과 전문의와 역학조사관을 다음주쯤 나이지리아로 파견해 교민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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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에볼라 발생 라고스 ‘여행주의보’…검역 강화
    • 입력 2014-08-09 06:31:28
    • 수정2014-08-09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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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정부도 긴급하게 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나이지리아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기니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볼라 방역 문제를 두고 열린 정부의 두 번째 대책회의,

이 긴급회의 결과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7명 발생해 2명이 숨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대해 '특별 여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내려진 '특별여행경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체류자는 긴급 사항이 아닌 경우 귀국하도록 권고를 합니다."

이들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에 대한 검역도 한층 강화됩니다.

아프리카발 항공기에 한해 승객들이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별도의 검역을 하고, 다른 나라를 경유해 들어온 승객들도 사전에 파악해 추적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OO(에볼라 발생지 방문자/음성변조) : "(케냐는) 방역복을 입은 사람 세 명이 자세히 검사를 하더라고요. (한국은) 통과하는 데서 종이(신고서)만 받았지. 따로 조치를 취하진 않았어요."

지난 1일, 에볼라 발생국 라이베리아에서 케냐를 거쳐 입국했던 이 승객이 지적한 것과 같은 방역 허점을 다시 드러내선 안 된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정부는 또 감염내과 전문의와 역학조사관을 다음주쯤 나이지리아로 파견해 교민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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