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세요, 잘 다녀올게요”…이색 입영 문화제

입력 2014.08.12 (21:15) 수정 2014.08.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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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들어 군대가는 신병이나 가족들 마음이 더욱 편치 않을텐데요.

이색 입영 문화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대를 1시간여 앞둔 부대 앞 식당.

짧은 머리 아들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녹취> 노재필(경기 수원시) : "새로운 세계에 가서 경험 많이 쌓고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자. 우리 아들 화이팅!"

보충대라는 낯선 곳에 들어선 신병과 가족들 앞에 펼쳐진 이색적인 입영 문화제.

먼저 부대에 울려퍼지는 국악 선율이 아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입영하는 아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부모님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신병도 친구들과 즉석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부드러워진 분위기에 걱정이 조금 수그러진 어머니지만 그래도 당부의 말은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경기도 여주) : "식구들 걱정할까봐 밝게 웃고 와준 게 고맙구요. 무사히 전역하기를 바라는 거 한가지에요. 첫째도 건강이고, 둘째도 건강..."

아들은 눈시울을 붉히는 어머니를 위로하며 다독입니다.

<인터뷰> 강동희(경기도 여주) :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올테니까. 잘 할 수있으니까. 걱정 안 하셨음 좋겠어요."

군대라는 낯선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신병과 자식을 군문으로 보내는 부모들에게 이색 병영 문화제는 걱정을 덜게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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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마세요, 잘 다녀올게요”…이색 입영 문화제
    • 입력 2014-08-12 21:16:08
    • 수정2014-08-12 22:23:1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들어 군대가는 신병이나 가족들 마음이 더욱 편치 않을텐데요.

이색 입영 문화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내 폭력, 이렇게 막자' 의견 달기



입대를 1시간여 앞둔 부대 앞 식당.

짧은 머리 아들과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녹취> 노재필(경기 수원시) : "새로운 세계에 가서 경험 많이 쌓고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자. 우리 아들 화이팅!"

보충대라는 낯선 곳에 들어선 신병과 가족들 앞에 펼쳐진 이색적인 입영 문화제.

먼저 부대에 울려퍼지는 국악 선율이 아들과 부모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입영하는 아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부모님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신병도 친구들과 즉석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부드러워진 분위기에 걱정이 조금 수그러진 어머니지만 그래도 당부의 말은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현숙(경기도 여주) : "식구들 걱정할까봐 밝게 웃고 와준 게 고맙구요. 무사히 전역하기를 바라는 거 한가지에요. 첫째도 건강이고, 둘째도 건강..."

아들은 눈시울을 붉히는 어머니를 위로하며 다독입니다.

<인터뷰> 강동희(경기도 여주) :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올테니까. 잘 할 수있으니까. 걱정 안 하셨음 좋겠어요."

군대라는 낯선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신병과 자식을 군문으로 보내는 부모들에게 이색 병영 문화제는 걱정을 덜게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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