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습 영상 공개’…일 ‘무모한 희생’ 자초
입력 2014.08.13 (06:21)
수정 2014.08.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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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15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일본 본토를 전투기로 공격하는 영상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전세가 이미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전쟁을 포기하지 않아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무모한 희생을 자초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B24 폭격기 70여 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가고시마역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당시 투하된 폭탄은 약 200톤, 이 폭격으로 420명이 숨졌습니다.
해안에 정박해 있는 일본 수송함에 미군 전투기가 기관총 공습을 하자, 수송함에서도 대공포와 기관총으로 반격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집니다.
히로시마의 조선소에도 미군의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이 영상들은 2차 대전 말기인 1945년 3월부터 8월까지 미군이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장면으로,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소에시(일본 시민단체 대표) : "3년 전부터 미군의 전투보고서와 동영상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최후의 방어선인 오키나와가 무너졌는데도, 일왕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일억 옥쇄작전'으로 무모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참극을 빚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는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분 분량의 이 영상을 평화자료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8.15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일본 본토를 전투기로 공격하는 영상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전세가 이미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전쟁을 포기하지 않아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무모한 희생을 자초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B24 폭격기 70여 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가고시마역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당시 투하된 폭탄은 약 200톤, 이 폭격으로 420명이 숨졌습니다.
해안에 정박해 있는 일본 수송함에 미군 전투기가 기관총 공습을 하자, 수송함에서도 대공포와 기관총으로 반격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집니다.
히로시마의 조선소에도 미군의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이 영상들은 2차 대전 말기인 1945년 3월부터 8월까지 미군이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장면으로,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소에시(일본 시민단체 대표) : "3년 전부터 미군의 전투보고서와 동영상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최후의 방어선인 오키나와가 무너졌는데도, 일왕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일억 옥쇄작전'으로 무모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참극을 빚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는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분 분량의 이 영상을 평화자료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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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공습 영상 공개’…일 ‘무모한 희생’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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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8-13 07: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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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일본 본토를 전투기로 공격하는 영상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전세가 이미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전쟁을 포기하지 않아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무모한 희생을 자초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B24 폭격기 70여 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가고시마역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당시 투하된 폭탄은 약 200톤, 이 폭격으로 420명이 숨졌습니다.
해안에 정박해 있는 일본 수송함에 미군 전투기가 기관총 공습을 하자, 수송함에서도 대공포와 기관총으로 반격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집니다.
히로시마의 조선소에도 미군의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이 영상들은 2차 대전 말기인 1945년 3월부터 8월까지 미군이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장면으로,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소에시(일본 시민단체 대표) : "3년 전부터 미군의 전투보고서와 동영상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최후의 방어선인 오키나와가 무너졌는데도, 일왕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일억 옥쇄작전'으로 무모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참극을 빚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는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분 분량의 이 영상을 평화자료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8.15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일본 본토를 전투기로 공격하는 영상이 일본에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전세가 이미 기울었는데도, 끝까지 전쟁을 포기하지 않아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무모한 희생을 자초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B24 폭격기 70여 대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가고시마역 주변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당시 투하된 폭탄은 약 200톤, 이 폭격으로 420명이 숨졌습니다.
해안에 정박해 있는 일본 수송함에 미군 전투기가 기관총 공습을 하자, 수송함에서도 대공포와 기관총으로 반격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집니다.
히로시마의 조선소에도 미군의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이 영상들은 2차 대전 말기인 1945년 3월부터 8월까지 미군이 일본 본토를 공습하는 장면으로,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소에시(일본 시민단체 대표) : "3년 전부터 미군의 전투보고서와 동영상을 확보해오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군부는 최후의 방어선인 오키나와가 무너졌는데도, 일왕을 지키기 위한 이른바 `일억 옥쇄작전'으로 무모한 전쟁을 계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결국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까지 투하되는 참극을 빚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는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0분 분량의 이 영상을 평화자료관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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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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