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는 ‘공짜 관광’?…세금 낭비 논란
입력 2014.08.15 (07:38)
수정 2014.08.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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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직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실상을 들여다봤더니 공짜 관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전북지역 초,중학교 교장과 교감 15명이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명목은 학교 경영 선진화.
그런데 6박 8일 동안의 일정표를 보니, 세 곳의 학교 방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광입니다.
1인당 경비는 3백만 원 남짓.
모두 교육청 예산입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직원(음성변조) : "교장 선생님들은 교수 학습 방법을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난해 5월에도 교육행정을 발전시키겠다며, 교육공무원 21명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학교 두 곳을 방문한 걸 제외하면 모두 관광만 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음성변조) : "많아 봤자 뭐 1시간이나 그 정도지, 한 기관 들어가 봤자…."
조달청에 전북교육청이 냈던 연수 진행 요청서에는 애초부터 관광 위주 일정으로 계획됐습니다.
<인터뷰> 노재화 : "실질적인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교육을 위한다는 목적보다는 공짜 여행에 가까운 해외연수에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비슷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공직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실상을 들여다봤더니 공짜 관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전북지역 초,중학교 교장과 교감 15명이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명목은 학교 경영 선진화.
그런데 6박 8일 동안의 일정표를 보니, 세 곳의 학교 방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광입니다.
1인당 경비는 3백만 원 남짓.
모두 교육청 예산입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직원(음성변조) : "교장 선생님들은 교수 학습 방법을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난해 5월에도 교육행정을 발전시키겠다며, 교육공무원 21명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학교 두 곳을 방문한 걸 제외하면 모두 관광만 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음성변조) : "많아 봤자 뭐 1시간이나 그 정도지, 한 기관 들어가 봤자…."
조달청에 전북교육청이 냈던 연수 진행 요청서에는 애초부터 관광 위주 일정으로 계획됐습니다.
<인터뷰> 노재화 : "실질적인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교육을 위한다는 목적보다는 공짜 여행에 가까운 해외연수에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비슷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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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연수는 ‘공짜 관광’?…세금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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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5 07:39:47
- 수정2014-08-15 07:58:43
<앵커 멘트>
공직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실상을 들여다봤더니 공짜 관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전북지역 초,중학교 교장과 교감 15명이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명목은 학교 경영 선진화.
그런데 6박 8일 동안의 일정표를 보니, 세 곳의 학교 방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광입니다.
1인당 경비는 3백만 원 남짓.
모두 교육청 예산입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직원(음성변조) : "교장 선생님들은 교수 학습 방법을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난해 5월에도 교육행정을 발전시키겠다며, 교육공무원 21명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학교 두 곳을 방문한 걸 제외하면 모두 관광만 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음성변조) : "많아 봤자 뭐 1시간이나 그 정도지, 한 기관 들어가 봤자…."
조달청에 전북교육청이 냈던 연수 진행 요청서에는 애초부터 관광 위주 일정으로 계획됐습니다.
<인터뷰> 노재화 : "실질적인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교육을 위한다는 목적보다는 공짜 여행에 가까운 해외연수에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비슷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공직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전북교육청의 해외연수 실상을 들여다봤더니 공짜 관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전북지역 초,중학교 교장과 교감 15명이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명목은 학교 경영 선진화.
그런데 6박 8일 동안의 일정표를 보니, 세 곳의 학교 방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광입니다.
1인당 경비는 3백만 원 남짓.
모두 교육청 예산입니다.
<녹취> 전북교육청 직원(음성변조) : "교장 선생님들은 교수 학습 방법을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문화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난해 5월에도 교육행정을 발전시키겠다며, 교육공무원 21명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학교 두 곳을 방문한 걸 제외하면 모두 관광만 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음성변조) : "많아 봤자 뭐 1시간이나 그 정도지, 한 기관 들어가 봤자…."
조달청에 전북교육청이 냈던 연수 진행 요청서에는 애초부터 관광 위주 일정으로 계획됐습니다.
<인터뷰> 노재화 : "실질적인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교육을 위한다는 목적보다는 공짜 여행에 가까운 해외연수에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비슷한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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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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