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층 ‘일자리 윈윈’ 사회적기업이 대세

입력 2014.08.16 (21:23) 수정 2014.08.16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 우리 사회는 연령층에 관계 없이 일자리가 큰 문제입니다.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경쟁과 갈등마저 생기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청년과 중장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교사였던 박재순 할머니,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어엿한 연기자로 취업해 올 봄 무대에도 섰습니다.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노인 연기자를 모집한 사회적 기업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재순(72살) : "날만 새면 사무실에 나오고 했어요. 저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거든요."

5명의 배우를 모집하는데 100명 넘게 지원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사회적기업 아마란스 연출가) : "교육전문가까지도 이제 저희가 양성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선생님들한데도 일자리가 생기는 거고 저희도 어린이극을 하는데 좀 더 색다르고..."

노년층을 위한 실버 콘텐츠를 취재하고 편집하는 이 사회적 기업의 직원들은 모두 20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든 것을 넘어 중장년층 일자리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옥유정(사회적기업 '리라이퍼' 대표) : "시니어 세대(중장년층)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라는 것과 두번째로는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매년 창업하는 200여 개의 청년 사회적 기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은 고령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인터뷰> 최혁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 "청년 세대가 가지고 있는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이분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수익률은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큰 이익을 생산하는..."

청년의 열정이, 장년의 경험을 살리며 일자리까지 만드는 일거양득의 새로운 고용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노인층 ‘일자리 윈윈’ 사회적기업이 대세
    • 입력 2014-08-16 21:28:24
    • 수정2014-08-16 22:27:55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우리 사회는 연령층에 관계 없이 일자리가 큰 문제입니다.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경쟁과 갈등마저 생기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청년과 중장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교사였던 박재순 할머니,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어엿한 연기자로 취업해 올 봄 무대에도 섰습니다.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노인 연기자를 모집한 사회적 기업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재순(72살) : "날만 새면 사무실에 나오고 했어요. 저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거든요."

5명의 배우를 모집하는데 100명 넘게 지원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사회적기업 아마란스 연출가) : "교육전문가까지도 이제 저희가 양성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선생님들한데도 일자리가 생기는 거고 저희도 어린이극을 하는데 좀 더 색다르고..."

노년층을 위한 실버 콘텐츠를 취재하고 편집하는 이 사회적 기업의 직원들은 모두 20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든 것을 넘어 중장년층 일자리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옥유정(사회적기업 '리라이퍼' 대표) : "시니어 세대(중장년층)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라는 것과 두번째로는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매년 창업하는 200여 개의 청년 사회적 기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은 고령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인터뷰> 최혁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 "청년 세대가 가지고 있는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이분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수익률은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큰 이익을 생산하는..."

청년의 열정이, 장년의 경험을 살리며 일자리까지 만드는 일거양득의 새로운 고용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