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100일…비상경영 시동
입력 2014.08.18 (06:31)
수정 2014.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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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100일이 됐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경영쇄신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하루에 8시간 이상 눈을 뜨고 있고, 인사를 하면 반응을 보이는 등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석 달 넘게 지휘봉을 놓은 사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분기 순익이 7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룹 전체가 사실상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데 이어, 경영지원실 인력을 일선으로 내보내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경영 진단을 받고 있고, 삼성SDI는 PDP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같은 금융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 :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조직의 군살을 빼는 수준에서 효율화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100일이 됐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경영쇄신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하루에 8시간 이상 눈을 뜨고 있고, 인사를 하면 반응을 보이는 등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석 달 넘게 지휘봉을 놓은 사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분기 순익이 7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룹 전체가 사실상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데 이어, 경영지원실 인력을 일선으로 내보내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경영 진단을 받고 있고, 삼성SDI는 PDP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같은 금융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 :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조직의 군살을 빼는 수준에서 효율화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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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입원 100일…비상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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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8 06:32:23
- 수정2014-08-18 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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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100일이 됐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경영쇄신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하루에 8시간 이상 눈을 뜨고 있고, 인사를 하면 반응을 보이는 등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석 달 넘게 지휘봉을 놓은 사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분기 순익이 7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룹 전체가 사실상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데 이어, 경영지원실 인력을 일선으로 내보내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경영 진단을 받고 있고, 삼성SDI는 PDP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같은 금융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 :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조직의 군살을 빼는 수준에서 효율화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100일이 됐습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가 경영쇄신에 나섰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쓰러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인터뷰>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하루에 8시간 이상 눈을 뜨고 있고, 인사를 하면 반응을 보이는 등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석 달 넘게 지휘봉을 놓은 사이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분기 순익이 7조 원대로 떨어지는 등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룹 전체가 사실상의 비상 경영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데 이어, 경영지원실 인력을 일선으로 내보내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경영 진단을 받고 있고, 삼성SDI는 PDP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같은 금융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 :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조직의 군살을 빼는 수준에서 효율화 작업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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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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