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민단체, 반 아베 ‘히비야 선언’ 발표

입력 2014.08.18 (06:37) 수정 2014.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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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전 69주년을 맞이한 일본에선 아베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집단적 자위권 용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패전 69주년을 맞이한 휴일, 일본의 여러 시민단체들이 도쿄 히비야에 모였습니다.

헌법과 인권,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참가단체들은 함께 뜻을 모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히비야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스즈키 : "개헌과 전쟁을 반대하는 모임 대표 (집단적 자위권 용인은) 전쟁을 포기한 나라에서 전쟁을 하는 나라로 바꾸는 일본 전후 역사의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이번 선언에 참가한 시민단체들은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 각의결정으로 두 번 다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헌법 기반이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평화헌법 수호는 전 세계를 향한 약속이자 일본 국민의 미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아베 내각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다카야마 : "헌법과 인권을 지키는 변호사 모임 대표 오늘은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아베정권의) 선언에 절대 반대한다는 의지로 국민이 함께 일어선 뜻깊은 날입니다."

기자클로징> 히비야 선언에는 패전 69주년을 맞이해 또다시 전쟁의 길로 향하는 움직임을 깊이 우려하는 일본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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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시민단체, 반 아베 ‘히비야 선언’ 발표
    • 입력 2014-08-18 06:38:31
    • 수정2014-08-18 0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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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전 69주년을 맞이한 일본에선 아베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모여, 집단적 자위권 용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패전 69주년을 맞이한 휴일, 일본의 여러 시민단체들이 도쿄 히비야에 모였습니다.

헌법과 인권,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참가단체들은 함께 뜻을 모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에 반대하는 ‘히비야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스즈키 : "개헌과 전쟁을 반대하는 모임 대표 (집단적 자위권 용인은) 전쟁을 포기한 나라에서 전쟁을 하는 나라로 바꾸는 일본 전후 역사의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이번 선언에 참가한 시민단체들은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 각의결정으로 두 번 다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헌법 기반이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평화헌법 수호는 전 세계를 향한 약속이자 일본 국민의 미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아베 내각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다카야마 : "헌법과 인권을 지키는 변호사 모임 대표 오늘은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아베정권의) 선언에 절대 반대한다는 의지로 국민이 함께 일어선 뜻깊은 날입니다."

기자클로징> 히비야 선언에는 패전 69주년을 맞이해 또다시 전쟁의 길로 향하는 움직임을 깊이 우려하는 일본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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