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북 용서·화해’ 강조…4박 5일 일정 마무리

입력 2014.08.18 (16:59) 수정 2014.08.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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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남북간의 용서와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4박 5일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교황은 오후에 로마로 출국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미사가 열린 명동성당.

교황의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용서야말로 화해에 이르는 문이라며, 남북 관계에 있어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 자매, 가족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기도합시다."

종교인의 사회 참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 불우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질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지 되돌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모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교황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으로 상처를 받은 제주 강정마을 주민과 용산 참사 피해자 등도 초청받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조용히 미사를 드렸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한국의 다른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나 우리는 모두 형제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4박5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교황은 오늘 오후 바티칸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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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남북 용서·화해’ 강조…4박 5일 일정 마무리
    • 입력 2014-08-18 17:01:53
    • 수정2014-08-18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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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남북간의 용서와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4박 5일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교황은 오후에 로마로 출국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미사가 열린 명동성당.

교황의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용서야말로 화해에 이르는 문이라며, 남북 관계에 있어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 자매, 가족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기도합시다."

종교인의 사회 참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정의롭고 인간다운 사회, 불우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질적으로 얼마나 기여했는지 되돌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미사에는 모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교황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으로 상처를 받은 제주 강정마을 주민과 용산 참사 피해자 등도 초청받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조용히 미사를 드렸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한국의 다른 종교지도자들과도 만나 우리는 모두 형제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습니다.

4박5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교황은 오늘 오후 바티칸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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