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합의 불발…내일 다시 회동

입력 2014.08.18 (23:46) 수정 2014.08.19 (0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임시 국회 회기가 내일이면 끝납니다.

여야는 오늘도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했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여야는 내일 다시 합의를 시도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여러 차례 원내대표 간 접촉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이견을 오늘도 좁히지 못했습니다.

본회의도 취소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특별 검사 추천권 문제.

특검 추천권을 진상조사위에 부여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누리당은 법과 원칙을 무시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기본적으로 실정법을 변형시켜서까지는 할 수 없다 그걸 협상으로 삼는다면 누가 국회를 믿겠나?"

여당은 당장 급한 '단원고 3학년 특례 입학법안'과 '국정 감사 분리 실시법안'이라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특별법이 우선이라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특별법의 타결 없이는 세월호 대학 입학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국정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도 없다는 입장..."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여당이 실정법은 건드리지 않고 특검 추천권을 한 발 양보할 묘안을 내놓는 게 관건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여당 입장에선 특별법에 연계돼 묶여 있는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가 아쉬운 상황,

야당 입장에서도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부담스러운 만큼, 극적 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법’ 합의 불발…내일 다시 회동
    • 입력 2014-08-18 23:52:04
    • 수정2014-08-19 01:15:3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임시 국회 회기가 내일이면 끝납니다.

여야는 오늘도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했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여야는 내일 다시 합의를 시도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여러 차례 원내대표 간 접촉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이견을 오늘도 좁히지 못했습니다.

본회의도 취소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특별 검사 추천권 문제.

특검 추천권을 진상조사위에 부여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누리당은 법과 원칙을 무시할 순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기본적으로 실정법을 변형시켜서까지는 할 수 없다 그걸 협상으로 삼는다면 누가 국회를 믿겠나?"

여당은 당장 급한 '단원고 3학년 특례 입학법안'과 '국정 감사 분리 실시법안'이라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특별법이 우선이라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특별법의 타결 없이는 세월호 대학 입학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국정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도 없다는 입장..."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여당이 실정법은 건드리지 않고 특검 추천권을 한 발 양보할 묘안을 내놓는 게 관건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여당 입장에선 특별법에 연계돼 묶여 있는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가 아쉬운 상황,

야당 입장에서도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부담스러운 만큼, 극적 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