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 감정 부추기는 허위 보도…“적극 대응해야”
입력 2014.08.19 (11:00)
수정 2014.08.19 (11: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 '한국이 서유기도 자기네 거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했는데요, 번번이 이런 허위 보도가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학자가 서유기의 유래를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다른 매체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천샤오화 : "한국 것은 한국 것이고, 한국 것이 아닌 건 아무리 말해도 한국 것이 아니죠."
<인터뷰> 구챤위에 : "많이 생각하거나 기분 상할 필요 없어요. 정의는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요."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의 연구소나 교수도 없을 뿐 아니라 주장도 모두 날조된 겁니다.
이런 일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2008년엔 한 신문이 '한국에서 쑨원이 한국 혈통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고, 2010년엔 '서울대 교수가 이백을 한국의 후예라고 주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두 거짓 기삽니다.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글을 중국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쓰고, 이 기사가 다시 반한 감정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곤(상하이 한국문화원장) : "허심탄회하게 서로 왕래하면서, 교류하면서 서로를 느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해주는 게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인터넷상에는 온갖 악성 루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선 언론의 무책임한 거짓 보도에 대해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이 서유기도 자기네 거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했는데요, 번번이 이런 허위 보도가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학자가 서유기의 유래를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다른 매체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천샤오화 : "한국 것은 한국 것이고, 한국 것이 아닌 건 아무리 말해도 한국 것이 아니죠."
<인터뷰> 구챤위에 : "많이 생각하거나 기분 상할 필요 없어요. 정의는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요."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의 연구소나 교수도 없을 뿐 아니라 주장도 모두 날조된 겁니다.
이런 일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2008년엔 한 신문이 '한국에서 쑨원이 한국 혈통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고, 2010년엔 '서울대 교수가 이백을 한국의 후예라고 주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두 거짓 기삽니다.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글을 중국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쓰고, 이 기사가 다시 반한 감정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곤(상하이 한국문화원장) : "허심탄회하게 서로 왕래하면서, 교류하면서 서로를 느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해주는 게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인터넷상에는 온갖 악성 루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선 언론의 무책임한 거짓 보도에 대해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한 감정 부추기는 허위 보도…“적극 대응해야”
-
- 입력 2014-08-19 09:53:08
- 수정2014-08-19 11:25:34

<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 '한국이 서유기도 자기네 거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했는데요, 번번이 이런 허위 보도가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학자가 서유기의 유래를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다른 매체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천샤오화 : "한국 것은 한국 것이고, 한국 것이 아닌 건 아무리 말해도 한국 것이 아니죠."
<인터뷰> 구챤위에 : "많이 생각하거나 기분 상할 필요 없어요. 정의는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요."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의 연구소나 교수도 없을 뿐 아니라 주장도 모두 날조된 겁니다.
이런 일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2008년엔 한 신문이 '한국에서 쑨원이 한국 혈통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고, 2010년엔 '서울대 교수가 이백을 한국의 후예라고 주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두 거짓 기삽니다.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글을 중국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쓰고, 이 기사가 다시 반한 감정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곤(상하이 한국문화원장) : "허심탄회하게 서로 왕래하면서, 교류하면서 서로를 느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해주는 게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인터넷상에는 온갖 악성 루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선 언론의 무책임한 거짓 보도에 대해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이 서유기도 자기네 거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한 감정을 자극했는데요, 번번이 이런 허위 보도가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학자가 서유기의 유래를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다른 매체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천샤오화 : "한국 것은 한국 것이고, 한국 것이 아닌 건 아무리 말해도 한국 것이 아니죠."
<인터뷰> 구챤위에 : "많이 생각하거나 기분 상할 필요 없어요. 정의는 마음 속에 있는 거니까요."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의 연구소나 교수도 없을 뿐 아니라 주장도 모두 날조된 겁니다.
이런 일이 이번만이 아닙니다.
2008년엔 한 신문이 '한국에서 쑨원이 한국 혈통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고 보도했고, 2010년엔 '서울대 교수가 이백을 한국의 후예라고 주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모두 거짓 기삽니다.
일부 네티즌의 악의적인 글을 중국 언론이 검증 없이 받아쓰고, 이 기사가 다시 반한 감정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곤(상하이 한국문화원장) : "허심탄회하게 서로 왕래하면서, 교류하면서 서로를 느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마련해주는 게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물론 인터넷상에는 온갖 악성 루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넘어선 언론의 무책임한 거짓 보도에 대해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김태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