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월드뉴스] 고조 할머니의 유품, 거액으로 평가돼 외

<앵커 멘트>

5대째 내려오는 소소한 유품이 150년이 지난 지금, 백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습니다.

<리포트>

야구 선수들의 흑백 사진을 올려놓고 설명 중인 이 할머니.

최근 소장품을 평가받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고조 할머니가 물려주신 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1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 겁니다.

프로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레드 스타킹즈'일 시절, 이 할머니의 고조할머니가 선수들을 상대로 하숙집을 운영했었는데요.

1870년대 활동했던 선수들의 사진과 선수들이 주인 아주머니에게 남긴 짤막한 편지가 지금은 진귀한 보물이 된 겁니다.

선수 중 일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역사적인 선수들입니다.

<인터뷰> 릴라 던바(골동품 전문가)

이 소장품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흥미롭습니다.

별 뜻 없이 구입한 물건이 나중에 거액으로 평가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한 여성은 벽에 난 구멍을 가리기 위해 이 꽃그림을 3만원에 샀다가 12억원에 되팔았는데요.

3천원에 구입한 독립선언서가 나중에 5억원대 원본으로 평가된 사례도 있습니다.

프랑스, 갈비뼈로 만든 인공 귀 이식 성공

<앵커 멘트>

귀없이 태어난 어린이에게 갈비뼈로 만든 인공 귀를 이식하는 수술이 영국에서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만 아홉살인 키안은 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몇 년 전 보청기를 이식해 청력은 되찾았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귀는 갖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루이즈(키얀 어머니) : "키안이 단지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것을 원치않아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기 바랍니다."

의료진은 키얀 어머니의 귀모양을 본뜬 뒤 키얀의 갈비뼈 연골을 이용해 인공 귀를 만들어 양쪽에 이식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키얀 : "엄마의 귀와 같은 귀를 갖게 됐어요!"

수술은 성공했고 키얀은 어머니의 귀와 같은 모양의 인공 귀를 갖게 됐습니다.

수술 3일 뒤 키얀은 처음으로 거울을 보게 됐는데요, 처음엔 침묵을 지키더니 이내 환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