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전력량계 입찰, ‘18년 담합’ 적발

입력 2014.08.19 (15:40) 수정 2014.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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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기계식 전력량계 구매 입찰에서 18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전력량계 구매 입찰 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한 14개 회사와 조합 2곳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13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담합을 주도한 대한전선과 LS산전, 피에스텍 그리고 서창전기통신과 위지트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피하고, 입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담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업체들은 각 사별 전자 입찰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공유해 담합 내용에 따라 입찰에 응했는지를 상호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중소업체들은 신규 업체의 등장으로 물량 배분이 어려워지자, 2009년 조합을 구성해 담합에 참여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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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공사 전력량계 입찰, ‘18년 담합’ 적발
    • 입력 2014-08-19 15:40:13
    • 수정2014-08-19 17:36:53
    경제
한국전력공사의 기계식 전력량계 구매 입찰에서 18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전력량계 구매 입찰 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한 14개 회사와 조합 2곳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13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담합을 주도한 대한전선과 LS산전, 피에스텍 그리고 서창전기통신과 위지트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피하고, 입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담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업체들은 각 사별 전자 입찰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공유해 담합 내용에 따라 입찰에 응했는지를 상호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중소업체들은 신규 업체의 등장으로 물량 배분이 어려워지자, 2009년 조합을 구성해 담합에 참여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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