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의원들’ 내일쯤 일괄 영장 청구 예정

입력 2014.08.19 (21:24) 수정 2014.08.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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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임시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의원들에 대한 신병처리 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일괄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밤 임시 국회가 마무리되면 국회법상 다음 임시국회는 평일로 사흘 뒤인 25일 이후에나 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까지는 의원을 체포하면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른바 '방탄국회'의 빗장이 잠시 풀리는 것입니다.

검찰은 당장 내일 입법 로비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의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 비리로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좀 다릅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내일 이후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소환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는 부품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국회 근처의 한정식 집 등에서 송 의원과 수 차례 만나 5만 원 권으로 한 번에 500에서 천만 원씩을 줬다는 진술과 관련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이 금품 수수 당시 소관 상임위 소속이 아니었던 만큼, 뇌물 혐의 대신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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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의혹 의원들’ 내일쯤 일괄 영장 청구 예정
    • 입력 2014-08-19 21:25:12
    • 수정2014-08-19 22: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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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임시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의원들에 대한 신병처리 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일괄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밤 임시 국회가 마무리되면 국회법상 다음 임시국회는 평일로 사흘 뒤인 25일 이후에나 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까지는 의원을 체포하면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른바 '방탄국회'의 빗장이 잠시 풀리는 것입니다.

검찰은 당장 내일 입법 로비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의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 비리로 이미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좀 다릅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내일 이후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소환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는 부품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국회 근처의 한정식 집 등에서 송 의원과 수 차례 만나 5만 원 권으로 한 번에 500에서 천만 원씩을 줬다는 진술과 관련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의원이 금품 수수 당시 소관 상임위 소속이 아니었던 만큼, 뇌물 혐의 대신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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