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가짜 ‘택배 메시지’ 주의보!

입력 2014.08.19 (21:30) 수정 2014.08.20 (15: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이 다가오기도 해서 택배와 관련된 문자메시지 많이 받으실 텐데요.

택배 받을 주소를 확인해 달라는 문자, 가짜가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휴대전화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많이 나도는 택배사 사칭 문자 메시지입니다.

물건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며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유도합니다.

클릭하면 '스마트 택배'라는 가짜 스미싱 앱으로 연결됩니다.

이 앱이 실행되면 해커가 원격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해 스마트폰을 잠금 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인터뷰> 장영남(애플리케이션 개발자) : "해커가 설정한 비밀번호로 세팅이 되기 때문에 내가 설정해놓은 원래 비밀번호를 아무리 눌러도 스마트폰은 사용을 못 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잠궈놓은 뒤 해커는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려줄테니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악성 스미싱 앱은 실제 택배 앱과 아이콘 모양까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준(택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대표) : "400만건을 다운 받을 정도로 인기 있는 앱이었는데, 똑같이 모방한 사기 앱이 나오면서 기업의 피해가 막대합니다."

스마트폰이 잠겼다면 AS 센터를 찾아가 초기화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미리 저장하지 않은 사진 등 개인정보는 삭제됩니다.

가짜 택배 앱을 깔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이 잠기지 않았다면 설정에 들어가 빨리 삭제해야 합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앱스토어에 있는 검증된 앱이 아니면 설치하지 않는 겁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해당 기사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스마트 택배’는 국내 IT벤처업체 ‘스위트 트랙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본인이 받을 택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알려줍니다. 

문제가 되는 스미싱 앱은 스마트 택배의 이름과 아이콘 모양을 불법으로 도용한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앞두고 가짜 ‘택배 메시지’ 주의보!
    • 입력 2014-08-19 21:31:20
    • 수정2014-08-20 15:50:16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이 다가오기도 해서 택배와 관련된 문자메시지 많이 받으실 텐데요.

택배 받을 주소를 확인해 달라는 문자, 가짜가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 문자의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휴대전화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많이 나도는 택배사 사칭 문자 메시지입니다.

물건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며 인터넷 주소를 누르게 유도합니다.

클릭하면 '스마트 택배'라는 가짜 스미싱 앱으로 연결됩니다.

이 앱이 실행되면 해커가 원격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해 스마트폰을 잠금 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인터뷰> 장영남(애플리케이션 개발자) : "해커가 설정한 비밀번호로 세팅이 되기 때문에 내가 설정해놓은 원래 비밀번호를 아무리 눌러도 스마트폰은 사용을 못 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잠궈놓은 뒤 해커는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려줄테니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악성 스미싱 앱은 실제 택배 앱과 아이콘 모양까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준(택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대표) : "400만건을 다운 받을 정도로 인기 있는 앱이었는데, 똑같이 모방한 사기 앱이 나오면서 기업의 피해가 막대합니다."

스마트폰이 잠겼다면 AS 센터를 찾아가 초기화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미리 저장하지 않은 사진 등 개인정보는 삭제됩니다.

가짜 택배 앱을 깔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이 잠기지 않았다면 설정에 들어가 빨리 삭제해야 합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앱스토어에 있는 검증된 앱이 아니면 설치하지 않는 겁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해당 기사와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스마트 택배’는 국내 IT벤처업체 ‘스위트 트랙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본인이 받을 택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알려줍니다. 

문제가 되는 스미싱 앱은 스마트 택배의 이름과 아이콘 모양을 불법으로 도용한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