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폭우 피해 속출…집계조차 안돼

입력 2014.08.21 (06:18) 수정 2014.08.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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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뿐아니라 중국 남부지역도 폭우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 수해를 입어, 아직 피해 규모를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하천이고 어디가 민가인지 알 수 없습니다.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오른쪽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마을과 인근 농지가 모두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하천변 주차장에 고립된 사람들이 구조대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녹취> "줄을 당겨요. 잘하고 있어요. 당겨, 당겨!"

건물 1층까지 완전히 잠겨 다급히 윗층으로 대피한 주민들,

물바다로 변한 마을 모습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이 마을에서만 2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왔고 아직도 8백여 명은 건물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장성과 광시성, 윈난성 등 중국 남부지역 곳곳이 폭우로 물에 잠겼습니다.

아직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저우 상인 : "거의 3만 위안의 손실을 봤어요. 우리 집에 있는 기계들이 모두 물에 잠겼거든요."

중국 당국은 재해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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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남부 폭우 피해 속출…집계조차 안돼
    • 입력 2014-08-21 06:19:49
    • 수정2014-08-21 0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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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뿐아니라 중국 남부지역도 폭우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 수해를 입어, 아직 피해 규모를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디가 하천이고 어디가 민가인지 알 수 없습니다.

폭우로 홍수가 나면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호수로 변해버렸습니다.

<녹취> CCTV 보도 : "오른쪽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입니다. 불어난 강물에 마을과 인근 농지가 모두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하천변 주차장에 고립된 사람들이 구조대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됩니다.

<녹취> "줄을 당겨요. 잘하고 있어요. 당겨, 당겨!"

건물 1층까지 완전히 잠겨 다급히 윗층으로 대피한 주민들,

물바다로 변한 마을 모습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이 마을에서만 2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나왔고 아직도 8백여 명은 건물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장성과 광시성, 윈난성 등 중국 남부지역 곳곳이 폭우로 물에 잠겼습니다.

아직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저우 상인 : "거의 3만 위안의 손실을 봤어요. 우리 집에 있는 기계들이 모두 물에 잠겼거든요."

중국 당국은 재해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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