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약 50% 안전기준 미달…대폭 강화

입력 2014.08.21 (12:19) 수정 2014.08.21 (1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등 화재 안전 관련 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후 정부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은 화재시 자동으로 물을 뿜어내는 장치인 스프링클러를 갖춰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요양병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3년 안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는 10월 시행될 소방시설법 개정안은 새로 만드는 요양병원 가운데 면적이 6백제곱미터를 넘는 경우에만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정을 면적 기준을 없애 모든 병원에 적용하고 신설 요양병원 뿐 아니라 기존의 요양병원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현재 스프링클러가 있는 요양병원은 전체의 53.5%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사실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알리는 장비와 비상시에는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장치도 모든 요양병원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력 기준도 강화됩니다.

요양보호사는 3교대 근무가 가능한 수준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의사도 최소 2명을 고용해서 야간 당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동안 요양병원 천2백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19곳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양병원 약 50% 안전기준 미달…대폭 강화
    • 입력 2014-08-21 12:22:03
    • 수정2014-08-21 13:26:05
    뉴스 12
<앵커 멘트>

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등 화재 안전 관련 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 후 정부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은 화재시 자동으로 물을 뿜어내는 장치인 스프링클러를 갖춰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요양병원은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3년 안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는 10월 시행될 소방시설법 개정안은 새로 만드는 요양병원 가운데 면적이 6백제곱미터를 넘는 경우에만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정을 면적 기준을 없애 모든 병원에 적용하고 신설 요양병원 뿐 아니라 기존의 요양병원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복지부는 현재 스프링클러가 있는 요양병원은 전체의 53.5%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사실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알리는 장비와 비상시에는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장치도 모든 요양병원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인력 기준도 강화됩니다.

요양보호사는 3교대 근무가 가능한 수준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의사도 최소 2명을 고용해서 야간 당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동안 요양병원 천2백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19곳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