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연 소득 5억 원?”…통계 오류 해프닝
입력 2014.08.22 (23:59)
수정 2014.08.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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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변리사의 평균 연봉이 5억 원이 넘는다는 자료가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죠.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크게 달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실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변리사의 1인당 평균 수입이 5억 8천7백만 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변리사들은 소득이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대한변리사 협회 대변인 : "통상 5년차 변리사는 세전 소득이 1년에 최고 1억 원 정도입니다. 10년을 해도 2억이 안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을까?
박명재 의원실은 변리사들의 총수입을 변리사 수 794명으로 나눠 1인당 수입을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794명은 전체 변리사 수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한 변리사, 즉 변리사 사무실의 대표 변리사 수만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리사들은 대부분 1명의 대표와 2~3명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실제 수는 794명보다 훨씬 많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실은 의도적인 계산 오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 사업을 하는 경우, 1건으로 계산된다는 내용의 주석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재 의원실 관계자 : "사업장 단위로 계산된다는 주석을 분명히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것 같아서 저희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감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같은 보도 자료에 담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의 1인당 소득 역시 이런 문제가 감안되지 않은 채 보도됨으로써 전문직들의 평균 소득이 일정 부분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얼마 전 변리사의 평균 연봉이 5억 원이 넘는다는 자료가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죠.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크게 달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실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변리사의 1인당 평균 수입이 5억 8천7백만 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변리사들은 소득이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대한변리사 협회 대변인 : "통상 5년차 변리사는 세전 소득이 1년에 최고 1억 원 정도입니다. 10년을 해도 2억이 안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을까?
박명재 의원실은 변리사들의 총수입을 변리사 수 794명으로 나눠 1인당 수입을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794명은 전체 변리사 수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한 변리사, 즉 변리사 사무실의 대표 변리사 수만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리사들은 대부분 1명의 대표와 2~3명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실제 수는 794명보다 훨씬 많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실은 의도적인 계산 오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 사업을 하는 경우, 1건으로 계산된다는 내용의 주석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재 의원실 관계자 : "사업장 단위로 계산된다는 주석을 분명히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것 같아서 저희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감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같은 보도 자료에 담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의 1인당 소득 역시 이런 문제가 감안되지 않은 채 보도됨으로써 전문직들의 평균 소득이 일정 부분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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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리사 연 소득 5억 원?”…통계 오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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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3 00:04:21
- 수정2014-08-23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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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변리사의 평균 연봉이 5억 원이 넘는다는 자료가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죠.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크게 달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실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변리사의 1인당 평균 수입이 5억 8천7백만 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변리사들은 소득이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대한변리사 협회 대변인 : "통상 5년차 변리사는 세전 소득이 1년에 최고 1억 원 정도입니다. 10년을 해도 2억이 안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을까?
박명재 의원실은 변리사들의 총수입을 변리사 수 794명으로 나눠 1인당 수입을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794명은 전체 변리사 수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한 변리사, 즉 변리사 사무실의 대표 변리사 수만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리사들은 대부분 1명의 대표와 2~3명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실제 수는 794명보다 훨씬 많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실은 의도적인 계산 오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 사업을 하는 경우, 1건으로 계산된다는 내용의 주석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재 의원실 관계자 : "사업장 단위로 계산된다는 주석을 분명히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것 같아서 저희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감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같은 보도 자료에 담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의 1인당 소득 역시 이런 문제가 감안되지 않은 채 보도됨으로써 전문직들의 평균 소득이 일정 부분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얼마 전 변리사의 평균 연봉이 5억 원이 넘는다는 자료가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죠.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과 크게 달랐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실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변리사의 1인당 평균 수입이 5억 8천7백만 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변리사들은 소득이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대한변리사 협회 대변인 : "통상 5년차 변리사는 세전 소득이 1년에 최고 1억 원 정도입니다. 10년을 해도 2억이 안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을까?
박명재 의원실은 변리사들의 총수입을 변리사 수 794명으로 나눠 1인당 수입을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794명은 전체 변리사 수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등록한 변리사, 즉 변리사 사무실의 대표 변리사 수만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리사들은 대부분 1명의 대표와 2~3명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실제 수는 794명보다 훨씬 많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실은 의도적인 계산 오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 사업을 하는 경우, 1건으로 계산된다는 내용의 주석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재 의원실 관계자 : "사업장 단위로 계산된다는 주석을 분명히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것 같아서 저희 입장에서도 굉장히 유감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같은 보도 자료에 담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의 1인당 소득 역시 이런 문제가 감안되지 않은 채 보도됨으로써 전문직들의 평균 소득이 일정 부분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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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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