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긴 가을…다음 달 태풍 1개 북상 할 듯

입력 2014.08.23 (07:01) 수정 2014.08.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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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내내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식는 바람에 올해 여름이 일찍 끝난 듯한 느낌입니다.

이처럼 앞당겨 선선해진 날씨 탓에 올해엔 예년보다 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다만, 다음달에 태풍이 1개 정도 북상할 거란 소식이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들어 거의 매일 쏟아진 집중호우는 아직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처럼 8월로는 이례적인 잦은 비로 이달 평균 기온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되면서 가을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비가 잦은 이런 날씨는 다음달 상순까지 이어지다 중순 이후 맑은 날씨를 회복해 예년기온을 다소 웃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여름의 연속성 상에서의 늦더위는 아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낮에 기온이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을 태풍은 10개 남짓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9월에 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0월부터는 아침 기온이 10도 가까이 뚝 떨어지고, 맑고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자주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산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기상 조건도 좋아 울긋불긋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엔 가을 색이 더욱 짙어지지만, 겨울 추위가 일찍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최근 들어 짧아졌던 가을과는 달리 올해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 거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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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3 07:11:31
    • 수정2014-08-23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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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내내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식는 바람에 올해 여름이 일찍 끝난 듯한 느낌입니다.

이처럼 앞당겨 선선해진 날씨 탓에 올해엔 예년보다 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다만, 다음달에 태풍이 1개 정도 북상할 거란 소식이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 들어 거의 매일 쏟아진 집중호우는 아직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처럼 8월로는 이례적인 잦은 비로 이달 평균 기온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되면서 가을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비가 잦은 이런 날씨는 다음달 상순까지 이어지다 중순 이후 맑은 날씨를 회복해 예년기온을 다소 웃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여름의 연속성 상에서의 늦더위는 아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낮에 기온이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을 태풍은 10개 남짓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9월에 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0월부터는 아침 기온이 10도 가까이 뚝 떨어지고, 맑고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자주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산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기상 조건도 좋아 울긋불긋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엔 가을 색이 더욱 짙어지지만, 겨울 추위가 일찍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최근 들어 짧아졌던 가을과는 달리 올해는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 거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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