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열정’ 만학에 받은 눈물의 졸업장
입력 2014.08.23 (07:24)
수정 2014.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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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부들이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들의 열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블라우스에 학사모, 곱게 차려입은 한복.
졸업식의 주인공은 자식들이 아닌 바로 어머니들입니다.
<녹취> "행여 못 배운 티가 날까 봐 불안했습니다."
성인대상 주부학교에서 검정고시를 목표로 학업에 정진해 온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이 왕언니가 개근을 했어요."
여든의 조월화 할머니가 학교를 다시 찾은 건 초등학교 졸업 60여년만입니다.
대졸자로 공직에 있던 남편에게 행여 누가 될까..
자식들을 키우며 더욱 커진 배움에 대한 갈망은 3년만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녹취> 조월화 (80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달라진 것이) 자신감 있는 것, 떳떳한 것. 몰랐던 거 아는게 정말 즐거워요."
67세 지선옥 할머니는 공부를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의 공부가 힘들 법도 하지만 지씨에게 공부는 삶의 위안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인터뷰> 지선옥 (67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시험보러 가는 것도 재밌고 시험 보려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저마다 인생 2막을 꿈꾸며 졸업장을 받아든 어머니 졸업생들...
배움의 기회가 소중했기에 이들의 열정도 식을 줄 모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부들이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들의 열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블라우스에 학사모, 곱게 차려입은 한복.
졸업식의 주인공은 자식들이 아닌 바로 어머니들입니다.
<녹취> "행여 못 배운 티가 날까 봐 불안했습니다."
성인대상 주부학교에서 검정고시를 목표로 학업에 정진해 온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이 왕언니가 개근을 했어요."
여든의 조월화 할머니가 학교를 다시 찾은 건 초등학교 졸업 60여년만입니다.
대졸자로 공직에 있던 남편에게 행여 누가 될까..
자식들을 키우며 더욱 커진 배움에 대한 갈망은 3년만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녹취> 조월화 (80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달라진 것이) 자신감 있는 것, 떳떳한 것. 몰랐던 거 아는게 정말 즐거워요."
67세 지선옥 할머니는 공부를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의 공부가 힘들 법도 하지만 지씨에게 공부는 삶의 위안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인터뷰> 지선옥 (67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시험보러 가는 것도 재밌고 시험 보려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저마다 인생 2막을 꿈꾸며 졸업장을 받아든 어머니 졸업생들...
배움의 기회가 소중했기에 이들의 열정도 식을 줄 모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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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을 줄 모르는 열정’ 만학에 받은 눈물의 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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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3 07:33:19
- 수정2014-08-23 13:49:56
<앵커 멘트>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부들이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들의 열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블라우스에 학사모, 곱게 차려입은 한복.
졸업식의 주인공은 자식들이 아닌 바로 어머니들입니다.
<녹취> "행여 못 배운 티가 날까 봐 불안했습니다."
성인대상 주부학교에서 검정고시를 목표로 학업에 정진해 온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이 왕언니가 개근을 했어요."
여든의 조월화 할머니가 학교를 다시 찾은 건 초등학교 졸업 60여년만입니다.
대졸자로 공직에 있던 남편에게 행여 누가 될까..
자식들을 키우며 더욱 커진 배움에 대한 갈망은 3년만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녹취> 조월화 (80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달라진 것이) 자신감 있는 것, 떳떳한 것. 몰랐던 거 아는게 정말 즐거워요."
67세 지선옥 할머니는 공부를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의 공부가 힘들 법도 하지만 지씨에게 공부는 삶의 위안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인터뷰> 지선옥 (67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시험보러 가는 것도 재밌고 시험 보려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저마다 인생 2막을 꿈꾸며 졸업장을 받아든 어머니 졸업생들...
배움의 기회가 소중했기에 이들의 열정도 식을 줄 모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주부들이 늦은 나이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들의 열정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블라우스에 학사모, 곱게 차려입은 한복.
졸업식의 주인공은 자식들이 아닌 바로 어머니들입니다.
<녹취> "행여 못 배운 티가 날까 봐 불안했습니다."
성인대상 주부학교에서 검정고시를 목표로 학업에 정진해 온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이 왕언니가 개근을 했어요."
여든의 조월화 할머니가 학교를 다시 찾은 건 초등학교 졸업 60여년만입니다.
대졸자로 공직에 있던 남편에게 행여 누가 될까..
자식들을 키우며 더욱 커진 배움에 대한 갈망은 3년만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녹취> 조월화 (80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달라진 것이) 자신감 있는 것, 떳떳한 것. 몰랐던 거 아는게 정말 즐거워요."
67세 지선옥 할머니는 공부를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의 공부가 힘들 법도 하지만 지씨에게 공부는 삶의 위안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인터뷰> 지선옥 (67세 양원주부학교 졸업생) : "시험보러 가는 것도 재밌고 시험 보려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저마다 인생 2막을 꿈꾸며 졸업장을 받아든 어머니 졸업생들...
배움의 기회가 소중했기에 이들의 열정도 식을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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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 기자 h2oli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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