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모든 보건소서 ‘에이즈’ 신속 검사

입력 2014.08.23 (07:40) 수정 2014.08.23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의 모든 보건소에서 누구나 20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에이즈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필수적인 에이즈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해주는 서울의 한 보건소입니다.

손가락 끝에서 약간의 피를 내 키트에 묻히기만 하면 검사가 끝납니다.

곧이어 드러나는 한 줄의 시약선, 검사 시작 20분만에 에이즈 감염 '음성' 판정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에이즈 신속검사자) : "에이즈 같은 성병 같은게 설마 아니겠지 생각도 들지만 불안하니까."

서울시는 용산과 영등포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에이즈 감염 검사를 내년부터 모든 보건소로 확대합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에이즈 신속 검사는 이름이나 주소 같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불안한 마음이 있어도 검사 기회가 없거나, 개인 노출을 꺼렸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두달여 간 시범 운영한 결과, 에이즈 검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나 늘었고, 찾아낸 에이즈 감염자 수도 6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이희진(서울시 생활보건과) : "에이즈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많은 분들이 에이즈 검사를 쉽고 편하게 받게 하기 위해서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는 7천7백8십여 명으로 해마다 8백명 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부터 서울 모든 보건소서 ‘에이즈’ 신속 검사
    • 입력 2014-08-23 07:43:57
    • 수정2014-08-23 08:17: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앞으로 서울의 모든 보건소에서 누구나 20분만에 결과가 나오는 에이즈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필수적인 에이즈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이즈 감염 여부를 검사해주는 서울의 한 보건소입니다.

손가락 끝에서 약간의 피를 내 키트에 묻히기만 하면 검사가 끝납니다.

곧이어 드러나는 한 줄의 시약선, 검사 시작 20분만에 에이즈 감염 '음성' 판정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에이즈 신속검사자) : "에이즈 같은 성병 같은게 설마 아니겠지 생각도 들지만 불안하니까."

서울시는 용산과 영등포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중인 에이즈 감염 검사를 내년부터 모든 보건소로 확대합니다.

검사비는 무료입니다.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에이즈 신속 검사는 이름이나 주소 같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불안한 마음이 있어도 검사 기회가 없거나, 개인 노출을 꺼렸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두달여 간 시범 운영한 결과, 에이즈 검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나 늘었고, 찾아낸 에이즈 감염자 수도 6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이희진(서울시 생활보건과) : "에이즈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많은 분들이 에이즈 검사를 쉽고 편하게 받게 하기 위해서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국내 에이즈 감염자 수는 7천7백8십여 명으로 해마다 8백명 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