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서 온 인도 야구팀, 실력·열정 ‘깜짝’

입력 2014.08.23 (21:31) 수정 2014.08.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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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엔 인도에서 온 대표팀이 화젭니다.

야구의 불모지이자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적은 인도지만 야구 실력만큼은 예상 밖인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를 앞두고 다함께 결의를 다지는 모습에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녹취> "인도의 승리를 위해! 인도의 승리를 위해!"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교한 수비를 선보입니다.

투수는 맨손 번트 수비에 삼진까지 잡아내며 호투합니다.

사력을 다한 전력 질주에 적극적인 슬라이딩도 박수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인도 포수 :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경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도의 12억 인구 가운데 여자 야구 선수는 불과 120여 명뿐입니다.

이들은 인도 사회의 여성에 대한 편견에 맞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도 선수 : "인도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도에도 야구팀이 있었냐며 주변 사람들이 놀라지만 저흰 오히려 더 자랑스럽습니다."

포수가 헬멧이 없어 다른 팀에서 빌리고 미트가 아닌 일반 글러브로 공을 받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

하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을 즐기는 야구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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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모지서 온 인도 야구팀, 실력·열정 ‘깜짝’
    • 입력 2014-08-23 21:33:57
    • 수정2014-08-23 2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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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엔 인도에서 온 대표팀이 화젭니다.

야구의 불모지이자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적은 인도지만 야구 실력만큼은 예상 밖인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를 앞두고 다함께 결의를 다지는 모습에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녹취> "인도의 승리를 위해! 인도의 승리를 위해!"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정교한 수비를 선보입니다.

투수는 맨손 번트 수비에 삼진까지 잡아내며 호투합니다.

사력을 다한 전력 질주에 적극적인 슬라이딩도 박수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인도 포수 :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경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도의 12억 인구 가운데 여자 야구 선수는 불과 120여 명뿐입니다.

이들은 인도 사회의 여성에 대한 편견에 맞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도 선수 : "인도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도에도 야구팀이 있었냐며 주변 사람들이 놀라지만 저흰 오히려 더 자랑스럽습니다."

포수가 헬멧이 없어 다른 팀에서 빌리고 미트가 아닌 일반 글러브로 공을 받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

하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을 즐기는 야구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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