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물폭탄, 산사태 등 피해 잇따라

<앵커 멘트>

호우경보가 내린 경남에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창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창원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는 이 시각 현재 이곳 창원과 김해, 양산, 고성 등 8곳에 호우 경보가, 밀양과 의령 등 10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린 가운데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창원은 낮 11시 50분부터 1시간동안 시간당 119㎜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성 204㎜, 창원 212㎜ 등입니다.

많은 비로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남 고성군 회화면 창원 방향 고성터널 앞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흘러내린 토사가 승용차 한 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사태로 고성에서 창원으로 향하는 2개 차로가 모두 막혀 오후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또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산인요금소와 냉전요금소 사이가 통제되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차량이 동마산 나들목에서 내려 국도로 이동하면서 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광장과 해안도로변도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 만조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재해에 대비해 도와 시·군 공무원 70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