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급류에 시내버스 휩쓸려…‘구조 중’

<앵커 멘트>

경남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창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준 기자!

버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갔다는데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네,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등리 국도변에서 시내버스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하천물에 휩쓸렸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가 전복되면서 승객들이 하천물에 떠내려갔습니다.

119구조대는 승객 5명 정도가 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급류에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앞서 오늘 낮 12시 40분쯤에는 경남 고성군 회화면 창원 방향 고성터널 앞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흘러내린 토사가 승용차 한 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사태로 고성에서 창원으로 향하는 2개 차로가 모두 막혀 오후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또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산인요금소와 냉전요금소 사이가 통제되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차량이 동마산 나들목에서 내려 국도로 이동하면서 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는 이 시각 현재 비가 그치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