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쳤다고 방심 금물, 산사태·침수 주의!

입력 2014.08.25 (21:14) 수정 2014.08.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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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큰 비는 지났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산에서 이상한 울림이 들리거나 갑자기 나무가 쓰러지면 산사태가 올 징후라고 하니까 잘 살피셔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대비책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탈면에서 누런 흙탕물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오늘 영남지방에서 보고된 산사태만 5건입니다.

경로당을 덮친 부산 구포 산사태를 비롯해 창원에서 2건, 경남 고성터널과 부산-울산 간 장안나들목 등 도로변에도 2건이 발생해 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비는 그쳤지만, 추가 산사태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오늘 종일 전국 10여 곳에서 산사태 주의보가 잇달아 내려졌고 울산과 경남 진주, 전남 구례는 산사태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mm 안팎의 빗물을 머금은 흙더미가 들떠있어 매우 불안정하고, 추가로 내리는 적은 비에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훈(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사면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있거나 나무가 갑자기 쓰러진다거나 땅이 갈라진다거나 하는 것이 산사태 전조 현상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하천에는 강한 물살이 계속되고 있어 그냥 건너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무릎 이상 잠기는 곳은 순간 중심을 잃고 휩쓸릴 수 있습니다.

또, 끊어졌던 전기가 들어올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도로변 침수 구간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는 논에서는 쓰러진 벼를 묶어 세워고 물꼬를 만들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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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쳤다고 방심 금물, 산사태·침수 주의!
    • 입력 2014-08-25 21:15:08
    • 수정2014-08-25 2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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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큰 비는 지났지만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산에서 이상한 울림이 들리거나 갑자기 나무가 쓰러지면 산사태가 올 징후라고 하니까 잘 살피셔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대비책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탈면에서 누런 흙탕물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기습적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오늘 영남지방에서 보고된 산사태만 5건입니다.

경로당을 덮친 부산 구포 산사태를 비롯해 창원에서 2건, 경남 고성터널과 부산-울산 간 장안나들목 등 도로변에도 2건이 발생해 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비는 그쳤지만, 추가 산사태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실제로 오늘 종일 전국 10여 곳에서 산사태 주의보가 잇달아 내려졌고 울산과 경남 진주, 전남 구례는 산사태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mm 안팎의 빗물을 머금은 흙더미가 들떠있어 매우 불안정하고, 추가로 내리는 적은 비에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훈(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 "사면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있거나 나무가 갑자기 쓰러진다거나 땅이 갈라진다거나 하는 것이 산사태 전조 현상이 될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하천에는 강한 물살이 계속되고 있어 그냥 건너는 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무릎 이상 잠기는 곳은 순간 중심을 잃고 휩쓸릴 수 있습니다.

또, 끊어졌던 전기가 들어올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도로변 침수 구간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는 논에서는 쓰러진 벼를 묶어 세워고 물꼬를 만들어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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