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전면투쟁·철야농성…여당, 민생행보 확대

입력 2014.08.26 (21:12) 수정 2014.08.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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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협의를 위한 여야와 유가족, 3자 협의체를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다시 만나는데 합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있다며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민과의 소통은 대통령이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만나고 싶을 때만 만나는 것이 국민과의 소통이 아닙니다."

문재인 의원이 단식중인 광화문 농성장과 단식중 입원한 김영오씨 등을 방문하며 투쟁 결의를 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밤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이 국회에서 숙박하는 것은 지난해 국정원 개혁 투쟁이후 1년만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이런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독자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호우 피해를 입은 부산을 긴급 방문해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가가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발목이 잡혀서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모든 게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 대신 내일 유족들과 2차 면담을 갖고 특별법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미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만큼 특검 추천 방식에 유족 의견을 일부 반영하는 절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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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전면투쟁·철야농성…여당, 민생행보 확대
    • 입력 2014-08-26 21:13:47
    • 수정2014-08-26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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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협의를 위한 여야와 유가족, 3자 협의체를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다시 만나는데 합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있다며 청와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민과의 소통은 대통령이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만나고 싶을 때만 만나는 것이 국민과의 소통이 아닙니다."

문재인 의원이 단식중인 광화문 농성장과 단식중 입원한 김영오씨 등을 방문하며 투쟁 결의를 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밤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야당이 국회에서 숙박하는 것은 지난해 국정원 개혁 투쟁이후 1년만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이런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독자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호우 피해를 입은 부산을 긴급 방문해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가가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발목이 잡혀서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모든 게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 대신 내일 유족들과 2차 면담을 갖고 특별법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미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만큼 특검 추천 방식에 유족 의견을 일부 반영하는 절충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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