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부산, 이틀째 수해 복구 안간힘

입력 2014.08.27 (19:02) 수정 2014.08.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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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에는 이틀째 침수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힘겨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모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갖 종류의 가재도구가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거리 밖에 나와있습니다.

삽으로 쓸어내고, 물을 계속 뿌려보아도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산시는 집중 호우 피해가 심각한 북구와 기장군에 공무원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인력 2천 4백여 명과 가용 장비 17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파견을 나와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 무주군청은 오늘 공무원 40명과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부산 기장군으로 보내 복구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본관 건물도 정전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한수원 고리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본관 건물 지하실이 침수돼 하루동안 본관 전체가 정전됐으며, 어제 오후, 복구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당일 건물 지하실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40대 건물 관리자는, 동료를 먼저 대피시키고 다른 직원을 찾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부산 경남지역에는 13명이 숨지고 아직 1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1000곳이 넘는 건물과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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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 폭우’ 부산, 이틀째 수해 복구 안간힘
    • 입력 2014-08-27 19:05:12
    • 수정2014-08-27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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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에는 이틀째 침수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힘겨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모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갖 종류의 가재도구가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거리 밖에 나와있습니다.

삽으로 쓸어내고, 물을 계속 뿌려보아도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산시는 집중 호우 피해가 심각한 북구와 기장군에 공무원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인력 2천 4백여 명과 가용 장비 17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파견을 나와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 무주군청은 오늘 공무원 40명과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부산 기장군으로 보내 복구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부산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의 본관 건물도 정전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한수원 고리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본관 건물 지하실이 침수돼 하루동안 본관 전체가 정전됐으며, 어제 오후, 복구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당일 건물 지하실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40대 건물 관리자는, 동료를 먼저 대피시키고 다른 직원을 찾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부산 경남지역에는 13명이 숨지고 아직 1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1000곳이 넘는 건물과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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