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독살’ 개고기·‘표백’ 닭발 무더기 적발 충격!

입력 2014.08.27 (19:22) 수정 2014.08.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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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독살한 개고기를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가 무더기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인들이 간식으로 자주 먹는 닭발에 유독 성분이 든 표백제를 사용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 변두리에 있는 허름한 냉동창고의 문을 열자 수 많은 개고기가 얼린 채 보관돼 있습니다.

이 개고기 대부분은 판매업자가 독극물을 먹이거나 마취제를 쏜 뒤 훔친 개를 사들인 것입니다.

지난 2천 12년 부터 2년 동안 사들인 양이 38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우징보(저장 펑화시 경찰) : "'싼나'는 화학명칭인 시안화칼륨 혹은 시안화 나트륨이라고 하는데 뼈다귀에 넣어서 유인해 개를 죽였습니다."

이 개고기는 저장과 장시성 일대 시장을 통해 500 그램 당, 7백 원 정도에 팔려 나갔습니다.

미처 팔지 못한 냉동 개고기에는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또한 유독물질인 과산화수소가 든 표백제를 사용해 닭발을 가공한 업체 10곳도 적발됐습니다.

닭발 3만톤, 시가로 3억 위안, 우리돈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리샤오융(융자현공안국 치안대 경찰) : "과산화수소는 유독유해 물질로 국가에서 첨가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만약 식품에 첨가했다면 유독유해식품을 생산한 것으로 범죄행위입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들이 닭발을 하얗게 보이려고 표백제를 사용했다며, 지나치게 흰색의 닭발은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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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독살’ 개고기·‘표백’ 닭발 무더기 적발 충격!
    • 입력 2014-08-27 19:23:19
    • 수정2014-08-29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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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독살한 개고기를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가 무더기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인들이 간식으로 자주 먹는 닭발에 유독 성분이 든 표백제를 사용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 변두리에 있는 허름한 냉동창고의 문을 열자 수 많은 개고기가 얼린 채 보관돼 있습니다.

이 개고기 대부분은 판매업자가 독극물을 먹이거나 마취제를 쏜 뒤 훔친 개를 사들인 것입니다.

지난 2천 12년 부터 2년 동안 사들인 양이 38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우징보(저장 펑화시 경찰) : "'싼나'는 화학명칭인 시안화칼륨 혹은 시안화 나트륨이라고 하는데 뼈다귀에 넣어서 유인해 개를 죽였습니다."

이 개고기는 저장과 장시성 일대 시장을 통해 500 그램 당, 7백 원 정도에 팔려 나갔습니다.

미처 팔지 못한 냉동 개고기에는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또한 유독물질인 과산화수소가 든 표백제를 사용해 닭발을 가공한 업체 10곳도 적발됐습니다.

닭발 3만톤, 시가로 3억 위안, 우리돈 5백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리샤오융(융자현공안국 치안대 경찰) : "과산화수소는 유독유해 물질로 국가에서 첨가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만약 식품에 첨가했다면 유독유해식품을 생산한 것으로 범죄행위입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들이 닭발을 하얗게 보이려고 표백제를 사용했다며, 지나치게 흰색의 닭발은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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