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개조 총 서바이벌 게임…차 유리도 뚫어

입력 2014.08.28 (21:36) 수정 2014.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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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으로 비비탄 장난감 총의 위력을 높여 서바이벌 게임에 사용한 동호회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불법 개조된 총의 위력, 자동차 유리를 쉽게 뚫을 정도였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병에서 맥주캔, 차량 유리까지 못 뚫는 게 없습니다.

사용된 총은 놀랍게도 장난감 비비탄 총입니다.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불법 개조한 것입니다.

불법개조한 모의총기입니다.

외관은 물론 위력도 실제 총과 비슷합니다.

이 비비탄 총을 개조한 건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 회원 36살 이 모씨 등 55명.

이 씨 등은 이 총들을 이용해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매달 1~2차례식 서바이벌 게임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녹취> "(이렇게 변경하시면 안돼요.) 아니 뭐 변경한 거 하나도 없는데요."

이들이 불법개조한 총은 모두 100자루.

이 총들의 위력은 현행법에서 허용하는 상한선의 최대 11배에 달합니다.

이처럼 위력을 높이거나 외형을 실제총과 유사하게 하는 개조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하지만, 동호인들은 알면서도 개조를 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비밀카페를 통해 회원끼리만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환(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감) : "불법개조된 총기가 단속될 것을 우려해서 이렇게 비공개로 하는 걸로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조금만 손을 보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비비탄총이 아무런 규제 없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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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 개조 총 서바이벌 게임…차 유리도 뚫어
    • 입력 2014-08-28 21:38:46
    • 수정2014-08-28 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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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으로 비비탄 장난감 총의 위력을 높여 서바이벌 게임에 사용한 동호회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불법 개조된 총의 위력, 자동차 유리를 쉽게 뚫을 정도였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리병에서 맥주캔, 차량 유리까지 못 뚫는 게 없습니다.

사용된 총은 놀랍게도 장난감 비비탄 총입니다.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불법 개조한 것입니다.

불법개조한 모의총기입니다.

외관은 물론 위력도 실제 총과 비슷합니다.

이 비비탄 총을 개조한 건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 회원 36살 이 모씨 등 55명.

이 씨 등은 이 총들을 이용해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매달 1~2차례식 서바이벌 게임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

<녹취> "(이렇게 변경하시면 안돼요.) 아니 뭐 변경한 거 하나도 없는데요."

이들이 불법개조한 총은 모두 100자루.

이 총들의 위력은 현행법에서 허용하는 상한선의 최대 11배에 달합니다.

이처럼 위력을 높이거나 외형을 실제총과 유사하게 하는 개조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하지만, 동호인들은 알면서도 개조를 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비밀카페를 통해 회원끼리만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환(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경감) : "불법개조된 총기가 단속될 것을 우려해서 이렇게 비공개로 하는 걸로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조금만 손을 보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비비탄총이 아무런 규제 없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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