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 파견 안 해”

입력 2014.08.29 (00:05) 수정 2014.08.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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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었지만 남측이 우려하고 시비를 걸어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손광호(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오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 17차 아시아경기대회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지난 20일 조 추첨을 위해 인천에 온 북측 대표단이 우리 조직위원회와 당국자들에게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이미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그동안 조 추첨 당시엔 선수단 문제만 논의했을 뿐 응원단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난달 17일 판문점 실무 접촉에서는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와 비용 문제 등을 두고 대표단이 일방적으로 퇴장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응원단 파견 철회를 공식 밝힘으로써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에 올 것으로 예상됐던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은 무산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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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 파견 안 해”
    • 입력 2014-08-29 00:08:02
    • 수정2014-08-29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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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번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었지만 남측이 우려하고 시비를 걸어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손광호(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오는 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 17차 아시아경기대회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지난 20일 조 추첨을 위해 인천에 온 북측 대표단이 우리 조직위원회와 당국자들에게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이미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그동안 조 추첨 당시엔 선수단 문제만 논의했을 뿐 응원단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지난달 17일 판문점 실무 접촉에서는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와 비용 문제 등을 두고 대표단이 일방적으로 퇴장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응원단 파견 철회를 공식 밝힘으로써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에 올 것으로 예상됐던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은 무산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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