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메달을 향해

입력 2002.0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림픽에서는 동하계를 막론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수많은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됩니다.
내일 스노보드 패레럴 대회 결승에서는 또 하나의 인간승리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 선수인 28살의 클룩 크리스.
13년 전 15살 때부터 스노보드 세계 정상을 누빈 젊은이들의 우상입니다.
오늘 열린 스노보드 패러렐 대회에서 클룩은 단연 인기 최고였습니다.
⊙클룩 크리스(미국): 1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내일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기자: 그의 감동적인 삶의 불꽃투혼은 미국인들을 더 열광케 했습니다.
클룩은 9년 전 희귀병에 걸린 뒤 2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간이식을 받고 극적으로 회생했습니다.
새 삶은 찾은 클룩은 지난해 월드컵과 그랑프리 정상에 올라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클룩 크리스(미국): 장기를 기증해 준 가족 덕분에 운 좋게도 두번째 삶을 살게 됐습니다.
⊙기자: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찢어진 성조기를 들고 입장해 자신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장기 기증을 홍보하고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절망적인 투병 생활 중에서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해 투혼을 불살랐던 클룩.
클룩은 13살 소년의 희망을 안고 내일 생애 첫 올림픽 정상에 도전하게 됩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은의 메달을 향해
    • 입력 2002-0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림픽에서는 동하계를 막론하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수많은 감동의 드라마가 연출됩니다. 내일 스노보드 패레럴 대회 결승에서는 또 하나의 인간승리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 선수인 28살의 클룩 크리스. 13년 전 15살 때부터 스노보드 세계 정상을 누빈 젊은이들의 우상입니다. 오늘 열린 스노보드 패러렐 대회에서 클룩은 단연 인기 최고였습니다. ⊙클룩 크리스(미국): 1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내일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기자: 그의 감동적인 삶의 불꽃투혼은 미국인들을 더 열광케 했습니다. 클룩은 9년 전 희귀병에 걸린 뒤 2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간이식을 받고 극적으로 회생했습니다. 새 삶은 찾은 클룩은 지난해 월드컵과 그랑프리 정상에 올라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클룩 크리스(미국): 장기를 기증해 준 가족 덕분에 운 좋게도 두번째 삶을 살게 됐습니다. ⊙기자: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찢어진 성조기를 들고 입장해 자신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장기 기증을 홍보하고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절망적인 투병 생활 중에서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해 투혼을 불살랐던 클룩. 클룩은 13살 소년의 희망을 안고 내일 생애 첫 올림픽 정상에 도전하게 됩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