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부진딛고 분발해야

입력 2002.0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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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국민들의 큰 기대와 달리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실망만을 안겼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지금 대표팀에게는 새롭게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0일간의 기나긴 해외원정을 마친 히딩크호.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던 당초 목표와는 달리 이번 전지 훈련에서 고질적인 문제점만을 확인했습니다.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 결정력 부재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일자수비 역시 한방에 무너지는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지휘자를 찾지 못한 미드필드도 답답한 플레이로 허둥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총체적인 부실을 확인한 점, 역설적으로 이번 전지훈련의 최대의 성과라면 성과였습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선수들이 전지훈련 가서 경기를 다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에 조금 저희들도 답답한 생각인데요.
이러한 시련기를 거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축구팬들은 대표팀에게 아직 비난보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중연(축구협회 전무이사):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지금 월드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다시 20여 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부실을 걷어내고 더욱 진일보하는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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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부진딛고 분발해야
    • 입력 2002-0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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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국민들의 큰 기대와 달리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실망만을 안겼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지금 대표팀에게는 새롭게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0일간의 기나긴 해외원정을 마친 히딩크호.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던 당초 목표와는 달리 이번 전지 훈련에서 고질적인 문제점만을 확인했습니다. 공격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 결정력 부재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일자수비 역시 한방에 무너지는 조직력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지휘자를 찾지 못한 미드필드도 답답한 플레이로 허둥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총체적인 부실을 확인한 점, 역설적으로 이번 전지훈련의 최대의 성과라면 성과였습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선수들이 전지훈련 가서 경기를 다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에 조금 저희들도 답답한 생각인데요. 이러한 시련기를 거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축구팬들은 대표팀에게 아직 비난보다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중연(축구협회 전무이사):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지금 월드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다시 20여 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부실을 걷어내고 더욱 진일보하는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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