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 동부 지역 침공”

입력 2014.08.29 (10:58) 수정 2014.08.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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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침공했다며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나토는 천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반군측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남부 국경 도시가 친러시아 반군에게 점령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 세력과 함께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자국 영토를 직접 침공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신형 T-72 탱크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 중인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며 터키 방문을 전격 취소하고, 국가 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침공으로 동부지역 비상 상황이 발생해, 터키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러시아군 수 천 명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반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포병 부대가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발사 위치에 자리를 잡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자국 군대의 우크라이나 침입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군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상 회의를 소집했고, 나토와 유럽 연합은 각각 오늘과 내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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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시아군 동부 지역 침공”
    • 입력 2014-08-29 11:09:54
    • 수정2014-08-29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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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침공했다며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나토는 천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어 반군측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남부 국경 도시가 친러시아 반군에게 점령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 세력과 함께 러시아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자국 영토를 직접 침공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신형 T-72 탱크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동 중인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며 터키 방문을 전격 취소하고, 국가 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인터뷰>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침공으로 동부지역 비상 상황이 발생해, 터키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러시아군 수 천 명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반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포병 부대가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발사 위치에 자리를 잡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자국 군대의 우크라이나 침입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군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상 회의를 소집했고, 나토와 유럽 연합은 각각 오늘과 내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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