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한주간의 문화계 소식

입력 2014.08.29 (12:32) 수정 2014.08.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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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화부, 박대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먼저 가요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더위 만큼이나 인기가 뜨거웠던 걸그룹 <씨스타>가 신곡을 냈군요?

<답변>
네, 저도 달리기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노랜데요, ' 터치 마이 바디'로 인기를 얻었던 <씨스타>가 신곡을 냈습니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한 신곡을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새파란 바다,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씨스타>의 신곡 '아이 스웨어' 뮤직 비디오입니다.

차를 타고 해변을 질주하는가 하면 수영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드는데요.

섬에서 즐기는 휴가를 포착한 듯한 모습이죠.

생기 넘치는 에너지와 건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는 정반대라고 할까요?

다가오는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30년인 관록의 그룹 <부활>이 신곡 '사랑하고 있다'를 냈습니다.

특히 보컬을 맡은 21살 김동명 씨가 화젭니다.

그동안 김종서, 이승철 씨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거쳐간 자리가 바로 부활의 보컬 자린데요.

김동명 씨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질문>
네, 벌써 가을 느낌이 나는 노래네요, 가을 하면 바로 독서의 계절이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새 소설집을 냈다면서요?

<답변>
네, 제가 가지고 나온 이 책이 하루키의 새 소설집입니다.

영국 도박 사이트들도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 가운데 하루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는데요.

이 책이 발표됨과 동시에 윤종신 씨가 만든 같은 제목의 노래도 나왔습니다.

노래부터 들어보시죠.

가수 윤종신 씨가 모처럼 발표한 감미로운 발라드 곡인데요.

하루키의 팬인 윤종신 씨가 소설 내용에 맞춰서 선율을 만들어 냈습니다.

독신 남성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정우성 씨가 '여자가 없는 남자'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요.

소설에 등장하는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기가 뮤직비디오에서도 똑같이 나옵니다.

90년대의 윤종신 씨 노래가 생각나는 이 노래처럼 새 소설도 하루키의 오랜 팬들에게는 친숙한 분위기입니다.

책에는 모두 7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하나같이 아내나 애인과 이별한 쓸쓸한 남자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소 난해한 장편과 달리 단편은 좀 더 쉽게 읽힙니다.

하루키의 문학 세계를 접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번엔 영화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동안 '명량' 같은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스크린을 점령했는데요.

조금 다른 영화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닌자 터틀이 개봉됐습니다.

그리고 기대작인 국산 독립 영화도 개봉했고요, 먼저, '닌자 터틀' 홍보차 한국에 온 주연 배우 메간 폭스부터 만나보시죠.

인터뷰 도중 세워진 영화 간판이 머리로 넘어집니다.

<녹취> "와우...사고"

당황할 법도 하지만 여배우는 환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추스르는데요.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메간 폭스는

우리나라 영화 '괴물'과 '올드 보이'가 마치 마법과 같다며 한국 영화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메간 폭스 : "미국 사회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주제를 매우 과감한 방식으로 다룹니다."

'닌자 거북이'라는 이름의 20여 년 전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수구에 살다 도시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돌연변이 거북이가 주인공입니다.

'트랜스포머'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가 이 오래된 캐릭터를 다시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에 역동적인 액션으로 온 가족이 부담없이 볼 만한 작품입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정리한 독립 영화도 개봉됐습니다.

'야간 비행'에는 우등생과 왕따, 그리고 이른바 일진인 세 친구가 경험하는 비극적인 학창 생활을 그렸습니다.

한없이 슬픈 이야기지만, 이송희일 감독은 특유의 감수성으로 청춘의 아름다움도 포착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문화',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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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9 12:34:28
    • 수정2014-08-29 13:07:23
    뉴스 12
<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화부, 박대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먼저 가요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더위 만큼이나 인기가 뜨거웠던 걸그룹 <씨스타>가 신곡을 냈군요?

<답변>
네, 저도 달리기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노랜데요, ' 터치 마이 바디'로 인기를 얻었던 <씨스타>가 신곡을 냈습니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듯한 신곡을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새파란 바다,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씨스타>의 신곡 '아이 스웨어' 뮤직 비디오입니다.

차를 타고 해변을 질주하는가 하면 수영복 차림으로 물에 뛰어드는데요.

섬에서 즐기는 휴가를 포착한 듯한 모습이죠.

생기 넘치는 에너지와 건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는 정반대라고 할까요?

다가오는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30년인 관록의 그룹 <부활>이 신곡 '사랑하고 있다'를 냈습니다.

특히 보컬을 맡은 21살 김동명 씨가 화젭니다.

그동안 김종서, 이승철 씨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거쳐간 자리가 바로 부활의 보컬 자린데요.

김동명 씨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질문>
네, 벌써 가을 느낌이 나는 노래네요, 가을 하면 바로 독서의 계절이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새 소설집을 냈다면서요?

<답변>
네, 제가 가지고 나온 이 책이 하루키의 새 소설집입니다.

영국 도박 사이트들도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 가운데 하루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는데요.

이 책이 발표됨과 동시에 윤종신 씨가 만든 같은 제목의 노래도 나왔습니다.

노래부터 들어보시죠.

가수 윤종신 씨가 모처럼 발표한 감미로운 발라드 곡인데요.

하루키의 팬인 윤종신 씨가 소설 내용에 맞춰서 선율을 만들어 냈습니다.

독신 남성의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정우성 씨가 '여자가 없는 남자'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요.

소설에 등장하는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기가 뮤직비디오에서도 똑같이 나옵니다.

90년대의 윤종신 씨 노래가 생각나는 이 노래처럼 새 소설도 하루키의 오랜 팬들에게는 친숙한 분위기입니다.

책에는 모두 7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습니다.

하나같이 아내나 애인과 이별한 쓸쓸한 남자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소 난해한 장편과 달리 단편은 좀 더 쉽게 읽힙니다.

하루키의 문학 세계를 접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이번엔 영화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동안 '명량' 같은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스크린을 점령했는데요.

조금 다른 영화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닌자 터틀이 개봉됐습니다.

그리고 기대작인 국산 독립 영화도 개봉했고요, 먼저, '닌자 터틀' 홍보차 한국에 온 주연 배우 메간 폭스부터 만나보시죠.

인터뷰 도중 세워진 영화 간판이 머리로 넘어집니다.

<녹취> "와우...사고"

당황할 법도 하지만 여배우는 환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추스르는데요.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메간 폭스는

우리나라 영화 '괴물'과 '올드 보이'가 마치 마법과 같다며 한국 영화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메간 폭스 : "미국 사회에서는 다루지 못하는 주제를 매우 과감한 방식으로 다룹니다."

'닌자 거북이'라는 이름의 20여 년 전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수구에 살다 도시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돌연변이 거북이가 주인공입니다.

'트랜스포머'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가 이 오래된 캐릭터를 다시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에 역동적인 액션으로 온 가족이 부담없이 볼 만한 작품입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정리한 독립 영화도 개봉됐습니다.

'야간 비행'에는 우등생과 왕따, 그리고 이른바 일진인 세 친구가 경험하는 비극적인 학창 생활을 그렸습니다.

한없이 슬픈 이야기지만, 이송희일 감독은 특유의 감수성으로 청춘의 아름다움도 포착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문화',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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