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19년 만의 ‘평양 국제프로레슬링대회’ 외
입력 2014.08.30 (08:02)
수정 2014.08.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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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오늘 북한에서는 19년 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립니다.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로 북한 매체는 예고 방송까지 하는 등 대대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1995년 4월 능라도5월1일경기장.
만 오천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가 치열한 몸싸움을 합니다.
링 위에서 몸을 날리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프로레슬러들의 모습에서 강한 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14년.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26일) : "평양국제프로레슬링경기대회가 진행됩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경기가 열리는 곳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예고 방송까지 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밥 샙과 피터 아츠 등 해외 유명 선수들의 공격적인 표정을 담은 사진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에서 프로레슬링 선수 17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칩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위원/지난 28일) : "(스포츠는)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고 인민들 사이의 화목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세계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북한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는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쨉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동강 도하 … 선군절 행사로 확대
지난 25일은 북한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선군절'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선군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른바 ‘대동강 도하’ 경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시작. 시작.”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을 한 어린이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마치 아기 물개를 연상케 합니다.
도착 지점은 강 건너 주체사상탑, 알록달록 대동강을 가로지르는 수영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김금성(남신소학교 학생) : "선생님이 배워준(가르쳐준) 대로 수영 동작을 하나하나 익히며 대동강을 건너고보니 대동강을 한 번이 아니라 열 번도 건널 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22일, 북한의 명절인 선군절을 앞두고 평양시의 학생과 청년들이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경기에 도전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여유까지 보입니다.
대동강 폭은 400~500미터 정도, 짧지 않은 거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경기는 대동교와 옥류교 쪽, 두 곳에서 출발해 주체사상탑까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대학생들도 출전해 참가자만 1,145명. 경쟁이 더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송효일(김책공업종합대학) : "대동강을 오늘 그 동무들과 함께 단숨에 도하했습니다. 자신을 우리당이 바라는 선군시대 청년대학생으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한 의지'와 '집단의 단결력'을 심어주기 위해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대동강 도하경기.
평양인쇄공업대학과 동대원구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오늘 북한에서는 19년 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립니다.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로 북한 매체는 예고 방송까지 하는 등 대대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1995년 4월 능라도5월1일경기장.
만 오천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가 치열한 몸싸움을 합니다.
링 위에서 몸을 날리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프로레슬러들의 모습에서 강한 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14년.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26일) : "평양국제프로레슬링경기대회가 진행됩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경기가 열리는 곳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예고 방송까지 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밥 샙과 피터 아츠 등 해외 유명 선수들의 공격적인 표정을 담은 사진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에서 프로레슬링 선수 17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칩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위원/지난 28일) : "(스포츠는)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고 인민들 사이의 화목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세계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북한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는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쨉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동강 도하 … 선군절 행사로 확대
지난 25일은 북한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선군절'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선군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른바 ‘대동강 도하’ 경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시작. 시작.”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을 한 어린이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마치 아기 물개를 연상케 합니다.
도착 지점은 강 건너 주체사상탑, 알록달록 대동강을 가로지르는 수영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김금성(남신소학교 학생) : "선생님이 배워준(가르쳐준) 대로 수영 동작을 하나하나 익히며 대동강을 건너고보니 대동강을 한 번이 아니라 열 번도 건널 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22일, 북한의 명절인 선군절을 앞두고 평양시의 학생과 청년들이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경기에 도전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여유까지 보입니다.
대동강 폭은 400~500미터 정도, 짧지 않은 거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경기는 대동교와 옥류교 쪽, 두 곳에서 출발해 주체사상탑까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대학생들도 출전해 참가자만 1,145명. 경쟁이 더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송효일(김책공업종합대학) : "대동강을 오늘 그 동무들과 함께 단숨에 도하했습니다. 자신을 우리당이 바라는 선군시대 청년대학생으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한 의지'와 '집단의 단결력'을 심어주기 위해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대동강 도하경기.
평양인쇄공업대학과 동대원구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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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30 08:03:57
- 수정2014-08-30 08: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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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오늘 북한에서는 19년 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립니다.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로 북한 매체는 예고 방송까지 하는 등 대대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1995년 4월 능라도5월1일경기장.
만 오천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가 치열한 몸싸움을 합니다.
링 위에서 몸을 날리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프로레슬러들의 모습에서 강한 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14년.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26일) : "평양국제프로레슬링경기대회가 진행됩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경기가 열리는 곳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예고 방송까지 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밥 샙과 피터 아츠 등 해외 유명 선수들의 공격적인 표정을 담은 사진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에서 프로레슬링 선수 17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칩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위원/지난 28일) : "(스포츠는)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고 인민들 사이의 화목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세계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북한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는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쨉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동강 도하 … 선군절 행사로 확대
지난 25일은 북한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선군절'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선군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른바 ‘대동강 도하’ 경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시작. 시작.”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을 한 어린이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마치 아기 물개를 연상케 합니다.
도착 지점은 강 건너 주체사상탑, 알록달록 대동강을 가로지르는 수영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김금성(남신소학교 학생) : "선생님이 배워준(가르쳐준) 대로 수영 동작을 하나하나 익히며 대동강을 건너고보니 대동강을 한 번이 아니라 열 번도 건널 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22일, 북한의 명절인 선군절을 앞두고 평양시의 학생과 청년들이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경기에 도전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여유까지 보입니다.
대동강 폭은 400~500미터 정도, 짧지 않은 거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경기는 대동교와 옥류교 쪽, 두 곳에서 출발해 주체사상탑까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대학생들도 출전해 참가자만 1,145명. 경쟁이 더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송효일(김책공업종합대학) : "대동강을 오늘 그 동무들과 함께 단숨에 도하했습니다. 자신을 우리당이 바라는 선군시대 청년대학생으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한 의지'와 '집단의 단결력'을 심어주기 위해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대동강 도하경기.
평양인쇄공업대학과 동대원구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오늘 북한에서는 19년 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열립니다.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로 북한 매체는 예고 방송까지 하는 등 대대적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1995년 4월 능라도5월1일경기장.
만 오천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가 치열한 몸싸움을 합니다.
링 위에서 몸을 날리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프로레슬러들의 모습에서 강한 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14년.
<녹취> 조선중앙TV (지난 26일) : "평양국제프로레슬링경기대회가 진행됩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경기가 열리는 곳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예고 방송까지 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밥 샙과 피터 아츠 등 해외 유명 선수들의 공격적인 표정을 담은 사진이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에서 프로레슬링 선수 17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칩니다.
<녹취> 장웅(북한 IOC위원/지난 28일) : "(스포츠는)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고 인민들 사이의 화목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세계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북한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는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쨉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평양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동강 도하 … 선군절 행사로 확대
지난 25일은 북한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선군절'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선군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이른바 ‘대동강 도하’ 경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시작. 시작.”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을 한 어린이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마치 아기 물개를 연상케 합니다.
도착 지점은 강 건너 주체사상탑, 알록달록 대동강을 가로지르는 수영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녹취> 김금성(남신소학교 학생) : "선생님이 배워준(가르쳐준) 대로 수영 동작을 하나하나 익히며 대동강을 건너고보니 대동강을 한 번이 아니라 열 번도 건널 수 있다는 신심이 생겼습니다."
지난 22일, 북한의 명절인 선군절을 앞두고 평양시의 학생과 청년들이 대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경기에 도전했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여유까지 보입니다.
대동강 폭은 400~500미터 정도, 짧지 않은 거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경기는 대동교와 옥류교 쪽, 두 곳에서 출발해 주체사상탑까지 진행됐는데요.
올해는 대학생들도 출전해 참가자만 1,145명. 경쟁이 더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송효일(김책공업종합대학) : "대동강을 오늘 그 동무들과 함께 단숨에 도하했습니다. 자신을 우리당이 바라는 선군시대 청년대학생으로 튼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강한 의지'와 '집단의 단결력'을 심어주기 위해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대동강 도하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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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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