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추석 이후 방미…대북정책 조율

입력 2014.09.01 (07:02) 수정 2014.09.01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책임자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추석 이후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근 북미간 극비 접촉이 있은데다 북한 외무상이 곧 미국을 방문하는 미묘한 상황이어서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임명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추석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2박 3일 일정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 정부 파트너인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시점이 미묘합니다.

지난달 16일, 북미간 극비 접촉에 이어 이번달 하순에는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15년 만에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미간 접근이 가시화되는 상황인 만큼 우리 정부로선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를 살펴볼 필요성이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앞으로 있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문제 등 대북 정책 전반이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미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기 위한 방문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달과 다음달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의 방미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관진 추석 이후 방미…대북정책 조율
    • 입력 2014-09-01 07:04:00
    • 수정2014-09-01 07:57:5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책임자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추석 이후 미국을 방문합니다.

최근 북미간 극비 접촉이 있은데다 북한 외무상이 곧 미국을 방문하는 미묘한 상황이어서 한미간 대북 정책 조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임명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추석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2박 3일 일정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 정부 파트너인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시점이 미묘합니다.

지난달 16일, 북미간 극비 접촉에 이어 이번달 하순에는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15년 만에 미국을 방문합니다.

북미간 접근이 가시화되는 상황인 만큼 우리 정부로선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 여부를 살펴볼 필요성이 생겼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앞으로 있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문제 등 대북 정책 전반이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미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대북 정책에 있어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기 위한 방문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달과 다음달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의 방미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어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