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목숨 걸고 철책 넘는 사람들
입력 2014.09.01 (07:26)
수정 2014.09.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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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과 굶주림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들의 위험한 여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중해 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탈출까지 감행되는데요.
북아프리카 모로코 국경의 밀입국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높이 6미터.
길이 12.5km의 빽빽한 3중 철책.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땅, 멜리야와 모코로를 가르는 국경입니다.
아프리카 고향땅을 떠난 후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려 국경에 도착한 사람들...
철책만 넘으면 스페인지만 운이 따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인터뷰> 로렌(라이베리아 출신) : "어떤 사람은 팔다리가 부러지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해야"
스페인은 불법이라도 일단 자국 땅에 들어오면 즉각 추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들은 목숨까지 걸고 멜리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곳을 거쳐 유럽 본토로 간 뒤 대부분 불법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녹취> 제딘(코트디부아르 출신) : "정식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해도 유럽으로 오는 게 나아요. 전 이제 22살이예요. 어떤 일이라도 하는게 제 꿈이에요."
지난 해 멜리야로 밀입국한 아프리카인이 천 여명인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벌써 천 7백 여 명이 철책을 넘었습니다.
가난과 내전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내전과 굶주림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들의 위험한 여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중해 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탈출까지 감행되는데요.
북아프리카 모로코 국경의 밀입국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높이 6미터.
길이 12.5km의 빽빽한 3중 철책.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땅, 멜리야와 모코로를 가르는 국경입니다.
아프리카 고향땅을 떠난 후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려 국경에 도착한 사람들...
철책만 넘으면 스페인지만 운이 따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인터뷰> 로렌(라이베리아 출신) : "어떤 사람은 팔다리가 부러지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해야"
스페인은 불법이라도 일단 자국 땅에 들어오면 즉각 추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들은 목숨까지 걸고 멜리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곳을 거쳐 유럽 본토로 간 뒤 대부분 불법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녹취> 제딘(코트디부아르 출신) : "정식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해도 유럽으로 오는 게 나아요. 전 이제 22살이예요. 어떤 일이라도 하는게 제 꿈이에요."
지난 해 멜리야로 밀입국한 아프리카인이 천 여명인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벌써 천 7백 여 명이 철책을 넘었습니다.
가난과 내전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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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목숨 걸고 철책 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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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1 07:28:36
- 수정2014-09-01 07:58:30

<앵커 멘트>
내전과 굶주림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들의 위험한 여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중해 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탈출까지 감행되는데요.
북아프리카 모로코 국경의 밀입국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높이 6미터.
길이 12.5km의 빽빽한 3중 철책.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땅, 멜리야와 모코로를 가르는 국경입니다.
아프리카 고향땅을 떠난 후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려 국경에 도착한 사람들...
철책만 넘으면 스페인지만 운이 따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인터뷰> 로렌(라이베리아 출신) : "어떤 사람은 팔다리가 부러지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해야"
스페인은 불법이라도 일단 자국 땅에 들어오면 즉각 추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들은 목숨까지 걸고 멜리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곳을 거쳐 유럽 본토로 간 뒤 대부분 불법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녹취> 제딘(코트디부아르 출신) : "정식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해도 유럽으로 오는 게 나아요. 전 이제 22살이예요. 어떤 일이라도 하는게 제 꿈이에요."
지난 해 멜리야로 밀입국한 아프리카인이 천 여명인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벌써 천 7백 여 명이 철책을 넘었습니다.
가난과 내전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내전과 굶주림을 피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들의 위험한 여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중해 뿐 아니라 육로를 통한 탈출까지 감행되는데요.
북아프리카 모로코 국경의 밀입국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대 높이 6미터.
길이 12.5km의 빽빽한 3중 철책.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땅, 멜리야와 모코로를 가르는 국경입니다.
아프리카 고향땅을 떠난 후 몇 달 혹은 몇 년이 걸려 국경에 도착한 사람들...
철책만 넘으면 스페인지만 운이 따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인터뷰> 로렌(라이베리아 출신) : "어떤 사람은 팔다리가 부러지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해야"
스페인은 불법이라도 일단 자국 땅에 들어오면 즉각 추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인들은 목숨까지 걸고 멜리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곳을 거쳐 유럽 본토로 간 뒤 대부분 불법 노동자로 살아갑니다.
<녹취> 제딘(코트디부아르 출신) : "정식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해도 유럽으로 오는 게 나아요. 전 이제 22살이예요. 어떤 일이라도 하는게 제 꿈이에요."
지난 해 멜리야로 밀입국한 아프리카인이 천 여명인데, 올해는 지난 5월까지 벌써 천 7백 여 명이 철책을 넘었습니다.
가난과 내전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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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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