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평일 면회 확대…휴대전화 보급 시범 운용

입력 2014.09.01 (08:07) 수정 2014.09.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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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영 내 가혹행위 등을 막기 위해 병사들에게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이 시범 운영됩니다.

또 주말에만 가능했던 일반 군부대 면회가 오늘부터는 평일로 확대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등병은 이등병끼리, 일병은 일병끼리 계급별로 쓸 수 있는 공용 휴대전화 운용이 검토됩니다.

고참 눈치보지 않고 부모와 통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일단 중대 2곳에서 시범 운용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에만 가능하던 일반 군부대 면회는 오늘부터 평일에도 허용됩니다.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을 이용해 병사와 가족 간 만남의 기회를 늘리고, 주말에 더 바쁜 일부 자영업 가족에게도 면회 기회를 보장한다는 겁니다.

면회가 아예 금지됐던 최전방 GOP에는 휴일 면회제도를 도입해 병사들의 고립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모든 장병들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국민들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 문화를 정착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지켜야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며, 이를 짓밟는 병영 내 반인륜적 행태를 이적행위라고 규정한 지휘서신 1호까지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오늘을 열린 병영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날로 선포하고, 앞으로 한 달 동안 부모가 병영 생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대 개방행사를 집중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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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평일 면회 확대…휴대전화 보급 시범 운용
    • 입력 2014-09-01 08:08:32
    • 수정2014-09-01 0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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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영 내 가혹행위 등을 막기 위해 병사들에게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이 시범 운영됩니다.

또 주말에만 가능했던 일반 군부대 면회가 오늘부터는 평일로 확대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등병은 이등병끼리, 일병은 일병끼리 계급별로 쓸 수 있는 공용 휴대전화 운용이 검토됩니다.

고참 눈치보지 않고 부모와 통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일단 중대 2곳에서 시범 운용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에만 가능하던 일반 군부대 면회는 오늘부터 평일에도 허용됩니다.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을 이용해 병사와 가족 간 만남의 기회를 늘리고, 주말에 더 바쁜 일부 자영업 가족에게도 면회 기회를 보장한다는 겁니다.

면회가 아예 금지됐던 최전방 GOP에는 휴일 면회제도를 도입해 병사들의 고립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모든 장병들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국민들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 문화를 정착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지켜야할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며, 이를 짓밟는 병영 내 반인륜적 행태를 이적행위라고 규정한 지휘서신 1호까지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오늘을 열린 병영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날로 선포하고, 앞으로 한 달 동안 부모가 병영 생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대 개방행사를 집중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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