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이노키 회담…북일관계 진전되나?

입력 2014.09.01 (09:32) 수정 2014.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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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부쩍 가까워지고 있는 북한과 일본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리 대회 참가차 방북한 일본의 이노키 의원이 김영남, 강석주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 만나면서 북일관계 진전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 만 여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양에서 열리는 19년만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

젊은이들은 직접보는 밥샙 등 유명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북한주민 : "(선수들의)감정을 직접 체험하는 것 같고 자신이 막 뛰어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경기못지 않게 대회를 공동주최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회담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30번 넘게 방북한 대표적 북한통인 이노키 의원은 꾸준히 북일 정상회담을 주장한 인물로 이번에도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김영남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맞춰 북한측도 적극적인 대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간 비밀접촉설도 제기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최근 양국 외무성 관계자가 중국에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일본의 여론이 얼마만큼 진정성 있는 교섭의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일 관계가 단기간에 급진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지만 양국간 물밑 움직임은 어느때보다 활발합니다.

그런 만큼 북일 접근이 북미 접촉과 맞물려 상승작용 할 경우 올 하반기에는 동북아 정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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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남-이노키 회담…북일관계 진전되나?
    • 입력 2014-09-01 09:33:47
    • 수정2014-09-01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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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부쩍 가까워지고 있는 북한과 일본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리 대회 참가차 방북한 일본의 이노키 의원이 김영남, 강석주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 만나면서 북일관계 진전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 만 여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양에서 열리는 19년만의 국제프로레슬링 대회.

젊은이들은 직접보는 밥샙 등 유명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북한주민 : "(선수들의)감정을 직접 체험하는 것 같고 자신이 막 뛰어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경기못지 않게 대회를 공동주최한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회담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30번 넘게 방북한 대표적 북한통인 이노키 의원은 꾸준히 북일 정상회담을 주장한 인물로 이번에도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김영남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맞춰 북한측도 적극적인 대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간 비밀접촉설도 제기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최근 양국 외무성 관계자가 중국에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일본의 여론이 얼마만큼 진정성 있는 교섭의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일 관계가 단기간에 급진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지만 양국간 물밑 움직임은 어느때보다 활발합니다.

그런 만큼 북일 접근이 북미 접촉과 맞물려 상승작용 할 경우 올 하반기에는 동북아 정세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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