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이사 이인호 교수 추천…각계 반발 잇따라

입력 2014.09.01 (11:25) 수정 2014.09.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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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KBS 신임 이사 후보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추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인호 후보가 과거 러시아 주재 대사 등 고위 공직을 역임하는 동안 능력을 검증받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 추천 김재홍, 고삼석 방통위원은 위원회 표결에 불참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등 역사관과 언론관이 편향돼 있다며, KBS의 이사 후보로는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 후보가 대통령 자문 역할을 했던 명백한 낙하산 인사라며 이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KBS 기자협회 등 사내 직능단체들도 이 후보가 임명되면, KBS는 퇴행적인 이념 논쟁에 빠질 것이라며 이사 추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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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새 이사 이인호 교수 추천…각계 반발 잇따라
    • 입력 2014-09-01 11:25:21
    • 수정2014-09-01 16:41:10
    문화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KBS 신임 이사 후보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추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인호 후보가 과거 러시아 주재 대사 등 고위 공직을 역임하는 동안 능력을 검증받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 추천 김재홍, 고삼석 방통위원은 위원회 표결에 불참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지지하는 등 역사관과 언론관이 편향돼 있다며, KBS의 이사 후보로는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이 후보가 대통령 자문 역할을 했던 명백한 낙하산 인사라며 이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KBS 기자협회 등 사내 직능단체들도 이 후보가 임명되면, KBS는 퇴행적인 이념 논쟁에 빠질 것이라며 이사 추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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