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산양삼 22억원어치 유통 13명 검거

입력 2014.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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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불량 산양삼 수십억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영농조합 대표 48살 고 모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 헐값에 산 2, 3년근 저급 산양삼을 지리산에서 키운 산양삼이라고 속여 TV 홈쇼핑과 인터넷 상점 등을 통해 22억 3천5백만 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판매된 산양삼 일부에선 기준치의 3배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통상 5년 미만 산양삼은 효능이 적고 형태가 미숙해 관계 기관의 품질 검사를 받을 수 없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산양삼으로 위장해 검사를 받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고

또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폭주하자 저급 인삼도 섞어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뇌삼'이라고도 불리는 산양삼은 산에 종자를 뿌린 뒤 자연 상태에서 키운 삼으로, 재배 기간이 길고 약효가 비교적 좋다는 이유로 인삼보다 비싼 값에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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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산양삼 22억원어치 유통 13명 검거
    • 입력 2014-09-01 12:00:57
    사회
서울 광진경찰서는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불량 산양삼 수십억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영농조합 대표 48살 고 모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 헐값에 산 2, 3년근 저급 산양삼을 지리산에서 키운 산양삼이라고 속여 TV 홈쇼핑과 인터넷 상점 등을 통해 22억 3천5백만 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판매된 산양삼 일부에선 기준치의 3배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통상 5년 미만 산양삼은 효능이 적고 형태가 미숙해 관계 기관의 품질 검사를 받을 수 없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산양삼으로 위장해 검사를 받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고 또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폭주하자 저급 인삼도 섞어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뇌삼'이라고도 불리는 산양삼은 산에 종자를 뿌린 뒤 자연 상태에서 키운 삼으로, 재배 기간이 길고 약효가 비교적 좋다는 이유로 인삼보다 비싼 값에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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