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본회의…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

<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부터 100일 동안의 정기국회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는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 등 일부 안건 처리를 해서 첫날 공전은 막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국회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당초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던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선서를 하고,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 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국회는 또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승인안을 표결로 가결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참여와 관련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아 국회가 방탄국회 또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됨에 따라 여야는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모레 본회의를 열 방침입니다.

여야는 그러나 아직까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국정감사 등 이후 정기국회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3차 면담 결과가 향후 정국 정상화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