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해외 겸용 카드 연회비 1600억 ‘줄줄’
입력 2014.09.01 (19:09)
수정 2014.09.01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가서 쓰려고 비자나 마스터 같은 해외 겸용카드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발급만 받아놓고 정작 사용하지 않아 날리는 연회비가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모씨, 해외여행을 앞두고 해외 겸용카드 두 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국내 전용카드보다 연회비를 5천 원이나 더 냈지만 정작 해외여행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모 씨(회사원) : "여행가기 전에 혹시나 몰라서 두 개정도, 마스터 하나, 비자 하나 이렇게 만들었어요. 가서는 현금으로 다 쓰고, 결국은 사용못하고 그냥 왔어요."
해외 겸용카드의 연회비는 대부분 국내 전용카드보다 2천 원에서 5천 원정도 비쌉니다.
그런데도 해외 사용 실적이 전혀 없는 해외 겸용카드가 6천4백만 장, 전체의 87%나 됩니다.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 연회비만 날린 셈입니다.
이 연회비는 일단 비자와 마스터 카드에 지급됐다가 다시 사례금 형식으로 3백억 원 정도가 국내 카드사에 배당됐습니다.
해외 겸용카드를 많이 발급할수록 국내카드사도 이득을 보고 소비자만 손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강형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를 발급받을 때 연회비가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에 실제로 쓰실 카드만 발급 받으시고..."
따라서 해외 겸용카드는 카드사들의 연회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급적 한 장만 발급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가서 쓰려고 비자나 마스터 같은 해외 겸용카드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발급만 받아놓고 정작 사용하지 않아 날리는 연회비가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모씨, 해외여행을 앞두고 해외 겸용카드 두 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국내 전용카드보다 연회비를 5천 원이나 더 냈지만 정작 해외여행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모 씨(회사원) : "여행가기 전에 혹시나 몰라서 두 개정도, 마스터 하나, 비자 하나 이렇게 만들었어요. 가서는 현금으로 다 쓰고, 결국은 사용못하고 그냥 왔어요."
해외 겸용카드의 연회비는 대부분 국내 전용카드보다 2천 원에서 5천 원정도 비쌉니다.
그런데도 해외 사용 실적이 전혀 없는 해외 겸용카드가 6천4백만 장, 전체의 87%나 됩니다.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 연회비만 날린 셈입니다.
이 연회비는 일단 비자와 마스터 카드에 지급됐다가 다시 사례금 형식으로 3백억 원 정도가 국내 카드사에 배당됐습니다.
해외 겸용카드를 많이 발급할수록 국내카드사도 이득을 보고 소비자만 손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강형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를 발급받을 때 연회비가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에 실제로 쓰실 카드만 발급 받으시고..."
따라서 해외 겸용카드는 카드사들의 연회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급적 한 장만 발급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쓰는 해외 겸용 카드 연회비 1600억 ‘줄줄’
-
- 입력 2014-09-01 19:11:29
- 수정2014-09-01 22:06:25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가서 쓰려고 비자나 마스터 같은 해외 겸용카드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발급만 받아놓고 정작 사용하지 않아 날리는 연회비가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모씨, 해외여행을 앞두고 해외 겸용카드 두 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국내 전용카드보다 연회비를 5천 원이나 더 냈지만 정작 해외여행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모 씨(회사원) : "여행가기 전에 혹시나 몰라서 두 개정도, 마스터 하나, 비자 하나 이렇게 만들었어요. 가서는 현금으로 다 쓰고, 결국은 사용못하고 그냥 왔어요."
해외 겸용카드의 연회비는 대부분 국내 전용카드보다 2천 원에서 5천 원정도 비쌉니다.
그런데도 해외 사용 실적이 전혀 없는 해외 겸용카드가 6천4백만 장, 전체의 87%나 됩니다.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 연회비만 날린 셈입니다.
이 연회비는 일단 비자와 마스터 카드에 지급됐다가 다시 사례금 형식으로 3백억 원 정도가 국내 카드사에 배당됐습니다.
해외 겸용카드를 많이 발급할수록 국내카드사도 이득을 보고 소비자만 손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강형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를 발급받을 때 연회비가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에 실제로 쓰실 카드만 발급 받으시고..."
따라서 해외 겸용카드는 카드사들의 연회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급적 한 장만 발급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가서 쓰려고 비자나 마스터 같은 해외 겸용카드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발급만 받아놓고 정작 사용하지 않아 날리는 연회비가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이모씨, 해외여행을 앞두고 해외 겸용카드 두 장을 발급받았습니다.
국내 전용카드보다 연회비를 5천 원이나 더 냈지만 정작 해외여행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모 씨(회사원) : "여행가기 전에 혹시나 몰라서 두 개정도, 마스터 하나, 비자 하나 이렇게 만들었어요. 가서는 현금으로 다 쓰고, 결국은 사용못하고 그냥 왔어요."
해외 겸용카드의 연회비는 대부분 국내 전용카드보다 2천 원에서 5천 원정도 비쌉니다.
그런데도 해외 사용 실적이 전혀 없는 해외 겸용카드가 6천4백만 장, 전체의 87%나 됩니다.
한해 천6백억 원이 넘는 연회비만 날린 셈입니다.
이 연회비는 일단 비자와 마스터 카드에 지급됐다가 다시 사례금 형식으로 3백억 원 정도가 국내 카드사에 배당됐습니다.
해외 겸용카드를 많이 발급할수록 국내카드사도 이득을 보고 소비자만 손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강형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할 카드를 발급받을 때 연회비가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에 실제로 쓰실 카드만 발급 받으시고..."
따라서 해외 겸용카드는 카드사들의 연회비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뒤 가급적 한 장만 발급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
공아영 기자 gong@kbs.co.kr
공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