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인실도 건강보험 적용…입원비 부담 줄어

입력 2014.09.01 (21:09) 수정 2014.09.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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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 입원할 때 비싼 입원료가 큰 부담이었는데요.

그동안 보험 적용이 안됐던 4인실과 5인실 입원료에도 오늘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4인실에 입원중인 환자입니다.

그동안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하루 10만 원이었던 입원료가 오늘부터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수녕(4인실 입원 환자) : "환자들 입장에서는 부담할 금액이 줄어드니까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건강보험이 4·5인실로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가 기존에 평균 4만 원에서 6만 원까지 부담했던 입원료가 4인실은 평균 2만 4천 원, 5인실은 만 3천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형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1인실이나 2인실 같은 상급병실을 거치는 게 관례여서 환자들은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호도 높은 5개 대형병원의 4,5인실을 포함한 일반 병상 비율이 62%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강태언(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 "(입원 과정에서) 다인실이 없다는 이유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까지 상급병실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내년엔 모든 대형병원의 일반 병상 의무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일반 병상의 효율적인 확보를 위해 장기입원 환자에게 본인부담률을 3-40%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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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인실도 건강보험 적용…입원비 부담 줄어
    • 입력 2014-09-01 21:10:33
    • 수정2014-09-01 2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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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 입원할 때 비싼 입원료가 큰 부담이었는데요.

그동안 보험 적용이 안됐던 4인실과 5인실 입원료에도 오늘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4인실에 입원중인 환자입니다.

그동안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하루 10만 원이었던 입원료가 오늘부터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이수녕(4인실 입원 환자) : "환자들 입장에서는 부담할 금액이 줄어드니까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건강보험이 4·5인실로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가 기존에 평균 4만 원에서 6만 원까지 부담했던 입원료가 4인실은 평균 2만 4천 원, 5인실은 만 3천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형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1인실이나 2인실 같은 상급병실을 거치는 게 관례여서 환자들은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호도 높은 5개 대형병원의 4,5인실을 포함한 일반 병상 비율이 62%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강태언(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 "(입원 과정에서) 다인실이 없다는 이유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1주일까지 상급병실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내년엔 모든 대형병원의 일반 병상 의무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일반 병상의 효율적인 확보를 위해 장기입원 환자에게 본인부담률을 3-40%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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